
[점프볼=강현지 기자]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 시-작! 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한 외국인선수들도 기존 전력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체 1순위로 뽑힌 KEB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부터 친정으로 돌아온 KB스타즈 모니크 커리까지. 각 구단 외국인선수들을 살펴보자.
1. 아산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25, 191cm), 아이샤 서덜랜드(27, 187cm)
애초 우리은행의 선택은 쉐키나 스트릭렌과 티아나 하킨스였다. 하지만 시즌을 함께하는 선수는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뛴 어천와와 새 얼굴인 서덜랜드다. 갑작스런 부상에 우리은행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스트릭랜을 대신한 서덜랜드는 스페인리그 게르니카에서 뛰었다. 187㎝로 팀에서 파워포워드를 맡을 것으로 보이는 서덜랜드는 스페인리그에서 저돌적인 플레이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어천와는 하킨스 대신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어천와는 KEB하나은행에서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2점 6.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릎 부상 이력이 있긴 하지만, 시즌을 치르는데 문제없어 보인다. 어천와는 약해진 우리은행 골밑을 지켜야하는 중책을 맡았다.
2. 용인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25, 185cm), 케일라 알렉산더(26, 195cm)
토마스는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재계약 도장을 찍은 외국인선수다. 공수전환이 빠르고 인사이드 득점이 뛰어난 선수기에 삼섬생명도 좀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마스의 기록을 보면 재계약을 한 이유가 증명된다. 지난 시즌 토마스는 28경기 평균 15.88득점 10.1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도왔다.
알렉산더 역시 “성실히 훈련에 임한다”며 비시즌 임근배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WNBA에서 2017시즌 식스맨으로 출전하며 6.2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 화려한 것보다는 궂은일에 능한 선수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간다면 삼성생명의 골밑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3. 청주 KB스타즈
모니크 커리(34, 183) 다미리스 단타스(25, 193cm)
장수 외국인선수 커리가 네 시즌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삼성생명, 신한은행, 지난 시즌에는 우리은행에서 뛴 커리는 지난 시즌 10.63득점 5.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불같은 성격이 단점이 될 때도 있지만, 실력만큼은 으뜸이다. 내외곽플레이에 능한 단타스는 팀플레이에도 능하다. 박지수와 호흡을 맞춰갈 것으로 보이는데,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완벽히 맞추지 못한 모습. 하지만 안덕수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아 했다.
4. 인천 신한은행
카일라 쏜튼(25, 185cm), 르샨다 그레이(,188cm)
신한은행의 선택은 쏜튼. 지난시즌 대체 외국인선수로 찾았던 쏜튼이 올해는 정규직(?)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상대 진영으로 거침없이 달리는 것이 쏜튼의 강점,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신한은행에 딱 맞는 외국인선수로 손꼽힌다.
그레이는 반대로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따내며 팀 동료들의 찬스를 살피는 스타일.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 또한 장점이다. 슛 거리도 길어 여러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성격도 둥글둥글해 선수들과도 빨리 친해졌다는 후문.
5. 부천 KEB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24, 190cm) 자즈몬 과트미(24, 188cm)
KEB하나은행은 모두 새 얼굴을 뽑았다. 해리슨은 KEB하나은행에 딱 맞는 선수다. 힘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큰 고민 없이 KEB하나은행은 전체 1순위로 해리슨의 이름을 불렀다. 덕분에 단점이었던 높이가 지워질 전망. WKBL을 처음 찾은 해리슨은 WNBA에서 샌안토니오의 주전으로 뛰며 평균 11.4득점 6.4리바운드로 팀을 이끈 바 있다.
과트미는 멀티 플레이어 성향에 가깝다. 빠른 농구에 적합하며 빅맨 역할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제임스 메이슨 대학 출신인 과트미는 주전으로 뛰며 대학 4년 중 3번을 컨퍼런스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6. 구리 KDB생명
주얼 로이드(24, 178cm), 샨테 블랙(32, 195cm)
로이드가 KDB생명에서 뛴다. 178cm밖에 되지 않는 가드지만 WNBA 신인상까지 받은 검증된 스타다. 3점슛 성공률도 38.6%, 현란한 개인기와 정확한 슈팅이 강점이다. 골밑은 블랙이 받칠 예정이다. 외국인선수 중 최장신(195cm)인 블랙은 위치 선정이 좋고, 몸싸움도 피하지 않아 제공권 싸움에도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선수 출전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그의 역할도 중요하다.
한편 WKBL은 이번 시즌부터 3쿼터에 외국인선수가 동시에 뛰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전까지는 쿼터 당 한 명씩 출전이 가능했다. 처음 시도하는 만큼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경력자, 신입생들의 활약을 올해도 기대해 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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