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아시아] 조문주 대표팀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한필상 / 기사승인 : 2017-10-27 0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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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또 다시 중국의 벽에 가로 막혔다.


한국 U16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린 2017 U16 아시아여자농구대회 8강전에서 57-72로 중국에 패하며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친 뒤 조문주 U16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허탈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바라볼 뿐이었다. 중국과 대등한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상대에게 내준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한 것이 더더욱 아쉬운 한 판이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는데 지도자로서 부족한 내 탓으로 승리를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준비 단계부터 예선전에 이르기까지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전력을 파악해서 대비 했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러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미안할 뿐”이라며 중국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경기 중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뉴질랜드 전을 꼽았다. 만일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 했을 경우 8강전에서 까다로운 중국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


“예선 세 경기 중 대만과 뉴질랜드와의 경기에 승부를 걸었는데, 익숙한 대만과의 경기에서는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한 반면 생소한 스타일의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경기 운영이나 상황 대처가 미숙했다. 또한 지도자로서 경기 중 여러 판단 착오가 있었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경기 후 울음보를 터트린 선수들에 대해서 그는 “훈련 초기부터 힘든 체력훈련도 아무런 불평 없이 잘 따라와 주었고, 현지에 와서도 열심히 뛰어줬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지도자로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중국에 패하며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진 한국은 27일 홍콩과 경기를 갖는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비록 목표로 했던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한국 여자농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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