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간절한 이경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이루겠다”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27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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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원희 기자] KDB생명 위너스가 시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WNBA 득점 기계 주얼 로이드가 합류해 팀 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로이드는 2015년 W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뒤 그 시즌 신인상을 차지했다. 로이드의 훈련 과정을 지켜 본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앉아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KDB생명의 주장 이경은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이경은은 최근 몇 년 동안 같은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바로 플레이오프 도전이다. 하지만 이경은에게 그 꿈은 하늘의 별 따기다. KDB생명이 수년간 하위권에 머물면서 이경은의 꿈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막판까지 순위 경쟁을 펼치다 중요한 순간에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팀 내부적으로도 ‘해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이경은도 다시 한 번 같은 도전에 나선다.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이경은은 “이번에는 꼭 플레이오프에 가겠다. 외국선수들의 기량이 기대가 된다. 올시즌부터 3쿼터에 외국선수가 둘 씩 뛸 수 있다. 적응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간다면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경은은 비시즌 무릎 부상으로 인해 팀 훈련에 다소 늦게 합류했다. 하지만 악착같은 성격으로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고, 주장답게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어린 선수들도 이경은을 믿고 따르는 분위기다.

이경은은 “리그 전체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는 추세다. 우리 팀도 어린 선수들이 잘해야 팀 전력이 향상될 수 있다. 경험을 쌓으면서 많은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서 어려운 걸 이겨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구슬이다. 구슬은 갑작스러운 임의탈퇴 이후 지난 시즌 팀에 복귀했다. 비시즌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김영주 감독은 “구슬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경은도 “1년을 쉬고 왔기 때문에 변해야 한다고 느낀다. 많은 걸 깨닫고 돌아온 만큼 그 느낌을 잊지 말고, 앞으로 간절한 농구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벤치 전력인 가드 안혜지의 성장도 만족스럽게 바라봤다. 이경은이 벤치에서 쉴 때면 안혜지가 코트에서 팀을 지휘해야 한다. 이경은은 “안혜지는 키가 작지만 욕심이 있다. 슛이 좋지는 않지만, 수비부터 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끈기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경은은 올시즌 신구조화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겠다고 했다.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를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이 힘을 보탠다면 가능성이 높다. 이경은은 “주장이라는 임무를 떠나 언니들과 어린 선수들을 중간에서 잘 연결하고 싶다. 할 일이 많다. 어린 선수들을 위해 조언도 많이 해주겠다. 또 제가 가드이기 때문에 코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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