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강현지 기자] “뭐라고 챙겨주고 싶어서요.” 최준용(23, 200cm)이 연세대 후배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2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는 2017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서는 연세대 허훈(22, 180cm), 안영준(22, 196cm), 김진용(23, 200cm)이 미국의 저명 스킬 트레이너 타일러 랠프(Tyler Relph)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았다. 오전에는 4학년 3명이, 오후에는 연세대 농구부가 단체로 수업을 받는다. 이번 트레이닝은 드래프트를 앞둔 후배들을 위해 최준용이 마련한 자리다. 최준용 본인이 항공권과 수업료 일부에 대한 비용을 직접 내고 초청한 것이다.
최준용 또한 타일러 랠프로부터 스킬 트레이닝을 받은 바 있다. 최준용은 “작년에 드래프트를 준비하면서 뭘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타일러 랠프 측과 연락이 닿았다. 바로 고민할 필요 없이 미국으로 가서 스틸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첫 수업을 회상했다.
“엄청 힘들었다. 훈련하다가 죽을 뻔 했다”는 최준용은 후배들을 위해 타일러 랠프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프로는 무조건 잘 해야 하는 곳이다. 후배들을 위해 뭐라도 챙겨주고 싶은데,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보니…”라는 이유를 설명했다.
“팀 훈련에서는 은희석 감독님이 잘 지도해 주신다. 하지만 스킬 트레이닝의 경우는 배우기 쉽지 않아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한 최준용은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배운 운동을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분명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SK가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중 한 명이 최준용의 뒤를 이어 SK에 신인 선수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그 역시도 “한 명이라도 SK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한 뒤 “세 명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누가 오든 SK랑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오후로 나뉜 이번 수업은 28일 한 차례 더 진행된다.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는 30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사진_점프볼 DB(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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