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25점 15리바운드, 삼성 KCC 4연승 저지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0-27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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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체/이원희 기자] 요즘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리바운드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한다.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면서 얻은 교훈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승리를 위해서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감독은 우승후보 전주 KCC를 상대할 때도 같은 말을 꺼냈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CC를 상대로 서서 농구하면 힘이 든다. 상대 찰스 로드와 안드레 에밋은 부지런한 선수가 아니다. 많이 뛴다면 유리한 부분이 많다. KCC에 슛이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수비 범위를 최대한 좁히라고 했다. 터프한 슛이 많이 나와 리바운드를 잡아낸다면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감독의 작전은 적중했다. 삼성은 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전에서 94-75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연승(3승3패)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도 리바운드를 10개(43-33)나 앞섰고, 이번에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5로 이겼다. 특히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틀리프는 41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갔다. 김동욱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마키스 커밍스도 20점으로 뒤를 떠받쳤다.

삼성은 김동욱의 3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뒤 5-4상황에서 김태술 문태영이 연속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잡았다. KCC도 곧바로 추격했다. 이현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에밋이 자유투와 3점슛을 기록했다. 하지만 KCC의 기세는 여기서 끝이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공수에서 활약한 뒤 김동욱의 3점슛으로 19-12까지 치고 나갔다. 김태술도 초반 슛 난조를 뒤로 하고 쿼터 막판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1쿼터를 21-16으로 앞섰다.

삼성은 2쿼터에도 문태영과 라틀리프 중심으로 벼락 공격을 이어갔다. 쿼터 2분여 만에 이관희의 골밑 득점에 점수는 29-20이 됐다. 쿼터 중반에는 마키스 커밍스의 공격에 점수가 33-20으로 벌어졌다. KCC는 조급했고, 삼성은 이를 노려 속공으로 대응했다. 문태영과 김태술이 득점을 올린 뒤 김동욱이 3점슛을 터뜨렸다. KCC는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리바운드까지 쉽게 빼앗기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쿼터 2분여를 남기고 김동욱의 3점슛에 삼성은 44-25로 달아났다. 삼성은 커밍스의 득점까지 폭발하면서 전반을 51-30으로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도 커밍스의 역동적인 공격과 김동욱의 정확한 점프슛으로 상대를 무너트렸다. 라틀리프도 쿼터 중반 살아나 득점과 리바운드를 쌓았다. KCC는 로드를 빼고 하승진을 투입했다. 골밑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해 변화를 준 것이다. 하지만 삼성은 속도를 앞세워 상대 작전을 무력화시켰다. 이관희가 돌파 뒤 골밑 득점에 성공. 커밍스는 속공으로 폭발적인 덩크슛을 터뜨렸다. KCC는 실책과 공격자 반칙에 발목이 잡히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그 사이 삼성은 라틀리프의 덩크슛 이후 김태술이 3점슛을 성공. 삼성은 3쿼터를 76-48로 여유롭게 리드했다.

KCC는 4쿼터 최승욱이 초반 6점을 몰아쳐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이정현도 득점을 올려 20점차(56-76)로 좁혀졌다. 하지만 곧바로 김태술이 3점슛을 터뜨려 KCC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덕분에 잠잠했던 삼성의 공격도 터졌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에 쿼터 중반 이동엽의 자유투로 점수는 87-60까지 벌어졌다. 이때 삼성은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주전 전력에 휴식을 부여했다. 승부가 기울어졌다고 본 것이다. KCC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이 저지됐다. 시즌 성적 3승3패다. 안드레 에밋이 25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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