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UC 어바인과 러시아 전에서 패한 게 너무 아쉽다.”
연세대의 슈퍼루키 이정현(189cm, G)이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은 연세대는 일본을 83-70으로 꺾고 3승 2패, 대회 3위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일본 전 승리는 기쁘지만, UC 어바인과 러시아에 패한 게 너무 아쉽다. 그래도 강팀과의 승부를 대등하게 치렀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전반까지 잠잠했던 이정현은 후반 들어, 폭발적인 움직임을 통해 연세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너무 열심히 뛴 나머지 실수도 여러 차례 범했다. 특히 3쿼터 노마크 속공 찬스에선 덩크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곧바로 리바운드해 득점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이정현은 “전반까지 보여준 게 없어 후반에 남은 체력을 모두 쏟으려고 했다. 너무 많이 뛰다 보니 힘들더라(웃음). 노마크여서 덩크를 시도했지만, 점프가 조금 모자랐다. 대학리그 때는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대회는 타이트한 경기일정으로 유명하다. 젊은 대학선수들이라고 할지라도 매일 경기가 있는 건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정현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은희석)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해 주시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다. 그저 코트에 섰을 때 열심히 뛰는 것만이 내가 생각해야 될 일이다.” 이정현의 말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 대부분이 수준급 가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UC 어바인의 아수 월큐(187cm, G)는 물론, 일본의 쿠마가이 코(172cm, G) 등이 대회를 빛냈다. 그들과 정면 승부를 펼친 이정현은 “상대 선수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웠다. 슛, 드리블, 돌파 등 나보다 한 수 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들의 플레이를 내 머릿속에 저장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자료가 됐다”고 전했다.
고려대 하윤기(202cm, C)와 함께 대학 최고의 루키로 이름을 알린 이정현은 9월 4일 고려대 전부터 다시 대학리그 후반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정현은 “MBC배 때 너무 부진했다. 대학리그 우승을 위해 하계 훈련 동안 마음을 다 잡았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다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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