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칭찬을 아무리 해줘도 아깝지 않다. 학생 관중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선수들이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부산 KT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3-85로 이겼다. KT는 8승 6패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세(6승 2패)를 이어나갔다. LG는 두 경기 연속 역전패하며 8승 6패로 공동 3위를 허용했다.
KT는 2쿼터 한 때 21-36으로 뒤졌으나 47-43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LG의 거센 추격에 역전을 당했지만, KT는 흔들리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며 재역전승을 일궜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패한 뒤 “데이빗 로건(34점)과 마커스 랜드리(20점)의 득점을 줄이는 훈련을 했는데 두 선수에게 득점을 많이 줬다. 외곽포(13개)를 많이 허용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준비과정에서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대비 못했다. 선수들은 부상도 있는데 끝까지 잘 해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역전패 했다. 현주엽 감독은 “역전패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 팀의 기본이 무너져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이라며 “초반에 기대했던 것보다 잘 해줘서 강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기본이 무너지면 강팀이라고 하기 힘들다”고 기본을 강조했다.
이어 “수비와 리바운드를 더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훈련을 해야 한다. 제가 준비를 못한 부분을 반성하고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승리 후 “외국선수 두 명이 공격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입을 연 뒤 “나머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저도 놀랄 정도로 리바운드, 수비, 이런 궂은일에서 120%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칭찬을 아무리 해줘도 아깝지 않다. 학생 관중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선수들이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농구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관전해야 인기를 되살릴 수 있다. 팬들이 많을 때 좋은 경기로 이겨서 다행이고, (팬들에게) 선물이 되었다. 다시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KT는 15점 차이로 뒤질 때 역전할 수 있었던 건 로건의 3점슛 덕분이었다. 4쿼터 초반 승기를 잡을 때도 로건의 돌파가 있었다.
서동철 감독은 “LG도 연패를 안 하려는 각오가 대단했다. 수비도 악착같이, 강한 수비를 했다. 거기에 경기 초반 밀렸다”며 “로건의 개인기로 따라갔다. 우리 선수들이 흔들릴 때 위기를 넘긴 로건이 최고의 수훈 선수다. 로건이 자신있게 해서 믿고 맡겼다”고 로건을 칭찬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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