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로건과 랜드리를 농구 선생님으로 생각한다.”
부산 KT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3-85로 이겼다. KT는 8승 6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LG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KT를 승리로 이끈 건 두 외국선수다. 데이빗 로건은 3점슛 6개 포함 34점(5리바운드)을 폭발시켰다. 마커스 랜드리는 2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여기에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 막판 확실하게 달아나는 득점으로 14점을 올린 김영환도 돋보였다.
양홍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양홍석은 이날 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다만, 경기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시즌 첫 5반칙 퇴장 당했다.
양홍석은 이번 시즌 파울이 많아야 3개였다. 이날은 골밑에서 도움 수비 등을 펼쳐 평소보다 많은 파울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한 차례 5반칙 퇴장을 당한 적이 있다.
양홍석은 이날 승리 후 “다들 열심히 뛰었다 그래서 이겼다. 힘겨운 승리인데 다들 잘 버텨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힌 뒤 “열심히 한 건 잘 했는데 쉬운 슛이나 자유투를 놓쳐서 안타깝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양홍석은 팀 내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 포워드 랜드리의 약점인 리바운드를 잘 메웠다. 양홍석 덕분에 LG와 38-38로 대등한 리바운드 싸움이 가능했다.
양홍석은 “리바운드는 제가 할 일이고,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일이다. 우리 팀에서 박스아웃을 잘해줘서 많이 잡았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양홍석은 5반칙 퇴장을 언급하자 “5반칙 퇴장을 안 당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안 되었다”며 “억울하기도 하고 좋은 경험”이라고 했다.
양홍석은 이날 로건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왔다.
양홍석은 팀을 승리로 이끈 로건의 득점을 어떻게 봤는지 묻자 “로건과 랜드리를 농구 선생님으로 생각한다. 같이 뛰며 플레이를 하는데 대단하다”며 “이런 선수와 뛸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다. 여유와 슈팅 밸런스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로건은 양홍석이 더 발전하기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첫 번째는 여유있게 플레이를 해야 하고, 좋은 움직임을 잘 선택해야 한다. 포스트업도 자신있게, 돌파도 자신있게 하면 분명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며 “양홍석은 재능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기대된다”고 양홍석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샀다.
양홍석과 로건이 주고 받은 칭찬 속에 훈훈하게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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