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존 프레스 & 박경림 빛난 수원대, 트로피를 들어올리다

박정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11-17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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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박정훈 칼럼니스트] 수원대는 17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광주대에 74-61로 승리했다. 수원대는 강력한 존 프레스 수비와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박경림(14득점 10도움 6리바운드 3스틸)을 앞세워 체력전을 승리로 마무리하며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존 프레스 & 박경림의 활약

수원대는 경기 시작 1분 22초에 박경림(170cm, 2학년)이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로 경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바로 존 프레스를 선보이며 광주대의 연속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기세가 오른 수원대는 김두나랑(178cm, 2학년)의 1대1 공격과 커트인, 최윤선(177cm, 3학년)의 돌파, 박경림-배예림(172cm, 2학년)의 2대2 공격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벌렸다. 수원대가 1쿼터 3분 34초에 10-3으로 앞섰다.

광주대는 작전 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하지만 수원대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박경림은 김두나랑과 2대2 공격을 합작하며 점수를 만들어냈고 배예림은 풋백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상대의 바뀐 수비(지역방어)는 김두나랑의 공격 리바운드, 박경림의 3점슛, 최윤선의 속공 마무리 등으로 간단히 격파했다. 득점 이후에는 존 프레스를 펼치며 광주대의 중앙선 돌파를 지연시켰고 강력한 대인방어로 픽 공격을 막아냈다. 수원대가 1쿼터에 28-10으로 앞섰다.

골밑을 장악한 김두나랑

수원대의 질주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체력과 속도에서 광주대를 압도했다. 공격은 김두나랑이 이끌었다. 그는 적극적으로 포스트 업을 시도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최윤선은 3점슛, 박경림은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쌓으며 힘을 보탰다. 수비도 막강했다. 득점 이후 존 프레스를 펼치는 작전을 유지했고, 광주대 강유림(175cm, 3학년)이 페인트 존에서 공을 잡으면 3명이 순식간에 에워쌌다. 수원대는 공, 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전반에 49-25로 앞섰다.

강유림의 분전과 외곽슛의 침묵

광주대가 3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그 출발은 수비였다. 강유림이 박경림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녔고 홍채린(168cm, 3학년)은 자신보다 10cm나 큰 김두나랑을 힘으로 밀어냈다. 2학년 콤비가 막힌 수원대의 득점은 정체됐고, 광주대는 강유림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차이를 좁혔다. 강유림은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쌓았고, 돌파에 이은 룸서비스 패스를 선보이며 서지수(176cm, 3학년)의 득점을 도왔다. 광주대가 3쿼터 초반 29-49로 추격했다.

수원대는 최윤선과 박경림이 차례로 4번째 파울을 범하자 수비를 지역방어로 바꿨다. 이에 광주대는 슈터 김보연(166cm, 3학년)을 재투입하며 존 격파에 나섰다. 이 국지전의 승자는 수원대였다. 광주대 김보연, 나예슬(170cm, 3학년)이 던진 3점슛이 계속 림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이후 수원대는 공, 수에서 광주대를 압도하며 차이를 다시 벌렸다. 3쿼터 5분 1초에 김두나랑의 3점슛으로 후반 첫 득점을 신고했고, 지역방어를 계속 유지하며 외곽슛이 터지지 않는 광주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수원대는 3쿼터 후반 59-36으로 차이를 벌리며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체력과 속도에서 상대를 압도한 수원대

수원대는 체력과 속도에서 광주대를 압도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주대 공격의 핵 강유림이 페인트 존에서 공을 잡으면 순식간에 3명이 에워싸는 도움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수비 성공은 박경림이 질주하며 전개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됐다. 득점 이후에는 존 프레스를 펼치며 뛰어난 가드가 없는 광주대의 약점을 물고 늘어졌다. 완승은 당연한 결과였다.

광주대는 체력과 가드 대결에서 밀리며 3연패에 실패했다. 가용 인원이 6명(홍채린, 나예슬, 김보연, 강유림, 서지수, 오승화)에 불과한 광주대에게 4일 동안 3경기를 하는 일정은 너무 힘들었다. 수원대의 존 프레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픽 공격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포인트가드로 뛰었던 김진희(166cm, 우리은행)의 공백이 느껴졌다.

[경기 결과]
수원대(2승 1패) 74(28-10, 21-15, 10-11, 15-25)61 광주대(1승 2패)

수원대
박경림 14득점 6리바운드 10도움 3스틸
김두나랑 34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배예림 6득점 16리바운드(공격8)

광주대
강유림 14득점 14리바운드 3도움 6스틸
홍채린 7득점 6리바운드 4도움 6스틸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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