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김지용 기자]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인 하늘내린인제가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2일 성남실내체육관과 가천대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FIBA 아시아컵 2019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2018 KBA 3x3 농구대회에는 중등부 28팀, 고등부 40팀, 오픈부 24팀, 여자 오픈부 7팀 등 총 99팀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픈부 우승후보 0순위인 ‘하늘내리인제’는 한국 3x3 랭킹 1, 2, 3위인 김민섭, 박민수, 방덕원이 오랜 만에 완전체로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프리미어리그 결승 이후 처음으로 함께 뛰게 된 하늘내리인제는 올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은퇴한 하도현까지 영입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하늘내린인제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경기장에 김민섭, 박민수, 방덕원이 모습을 드러내자 경기장 주변은 웅성되기 시작했고, 대회 관계자들의 시선도 하늘내린인제의 경기가 펼쳐지는 코트로 향했다.
F조에 속해 야나두 하피이글, SongA, PHE 등과 한 조에 속한 하늘내리인제의 첫 상대는 야나두 하피이글이었다.
제 아무리 강팀인 하늘내린인제라고 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대였다. 야나두 하피이글은 지난 9월 열렸던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BA 3x3 농구대회에서 김민섭, 방덕원이 속한 김포SK와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는 강팀이었다.
당시, 접전 끝에 김민섭, 방덕원이 속한 김포SK가 22-16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절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었다. 그런데 김민섭, 박민수, 방덕원, 하도현 완전체가 모인 하늘내린인제는 생각보다 더 강력했다.
차원이 다른 경기력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방덕원의 골밑 득점과 김민섭의 2점포로 3-0으로 리드를 잡은 하늘내린인제는 야나두 하피이글 앤트완 로스에게 2점포를 내줬지만 곧바로 박민수가 2점포로 응수하며 5-2의 리드를 잡았다.
초반부터 김민섭, 박민수의 외곽포가 터진 하늘내리인제는 곧이어 주장 김민섭이 2점포 2개를 더하며 10-2까지 도망갔다. 9월 이후 전혀 연습이 안 되어있다고 알려졌던 방덕원이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하늘내리인제는 종료 5분30초 전 13-2까지 도망가며 상대를 압도했다.
우세가 예상되긴 했지만 일방적인 우세까지 장담할 수 없었던 하늘내린인제는 상대에게 반격의 여지도 주지 않았다. 박민수가 경기장 전체의 탄성을 자아내는 어시스트를 선보이며 경기 분위기는 정점을 찍었다.
기세가 오른 하늘내린인제는 경기 후반 김민섭이 2점포 2개를 더했고, 방덕원과 하도현이 골밑에서 2대2 플레이까지 펼치며 연습경기 하듯 편안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완벽한 경기 끝에 종료 3분49초 전 박민수가 끝내기 2점포를 터트리며 22-6의 대승을 거둔 하늘내린인제는 우승후보 0순위다운 위용을 자랑했다.
첫 경기에서 2점슛 6개를 던져 6개 모두 성공시키며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한 주장 김민섭은 “팀이 오랜 만에 완전체로 뭉쳤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첫 경기가 너무 쉽게 풀려서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 방심하지 않고, 이 상태로 밀고 가겠다”며 우승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자랑하며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하늘내린인제는 잠시 뒤인 오후 4시40분 SongA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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