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화끈한 득점력 과시한 박하나 “올스타전 활약, 이어가고 싶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1-10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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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올스타전 때 슛 감각이 좋았다.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용인 삼성생명의 에이스 박하나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83-60)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하나는 “새해 첫 승리는 물론 2연패를 끊었다는 점이 기쁘다. 후반기 시작을 성공적으로 마쳐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하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한별을 대신해 김단비 봉쇄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공격까지 제 역할을 다해내며 진정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박하나는 “신한은행과 경기를 하면 (김)한별 언니와 번갈아 가며 (김)단비 언니를 막고 있다. 한별 언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대부분 내가 막게 됐는데,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마무리가 괜찮았다”며 “단비 언니는 공격의 시작과 끝을 해내는 선수다. 내 수비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잘 됐다고 봐주시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전반기는 박하나에게 있어 시련의 연속이었다.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이끈 것도 사실이지만, 슛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하나는 올스타전을 계기로 다시 살아났다. 강이슬(32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밀려 개인상 수상은 없었지만, 3점슛 8개 성공은 물론 31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박하나는 “올스타전 때 (위성우)감독님은 물론, 선수들이 많이 밀어주더라. 수비만 더 하면 MVP에 선정될 거라고 하셨지만, (강)이슬이가 너무 잘했다(웃음). 아쉬움보다는 미안함이 많았다”며 “사실 전반기 때까지 슛 밸런스가 많이 무너져 있었다. 걱정이 많았는데, 올스타전 때 마음을 비우고 즐기니 잘 되더라. 이를 계기 삼아 후반기에 나서려고 했다. 올스타전 개인상을 타지 못한 건 아쉽지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 중요하다. 3위를 잘 유지하고 있으니 더 힘내 보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생명은 6개 구단 중, 우리은행과 더불어 외국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팀이다. 임근배 감독의 국내선수 중심 농구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날 경기 역시 국내선수들, 그리고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중심이 됐다.

그러나 박하나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다. 고참 선수들의 활약은 물론, 어린 선수들의 알토란 활약이 더 값졌다는 것. 박하나는 “오늘은 2쿼터, (양)인영이의 활약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1쿼터에 밀렸지만, 어린 축에 속한 인영이가 분위기를 바꿨기 때문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언니들도 정말 잘해줬지만, 어린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면 지금의 성적을 낼 수 없었다. 앞으로도 지금의 시너지 효과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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