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새롭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KGC인삼공사 박지훈(23, 184cm)이 이적 후 처음으로 부산 땅을 밟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부산 KT와 지난해 11월 26일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윤태와 한희원을 내주고, 박지훈을 영입했다. 김승기 감독이 그토록 원하던 신인 최대어 변준형도 품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KT와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트레이드 후 원정팀 선수로 찾는 첫 사직체육관. 경기 전 만난 박지훈은 “새롭고 옛날 생각이 많다”라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사직체육관 원정 라커룸에는 거의 들어간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원정팀 선수로서 원정 라커룸에 들어가니까 기분이 신기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첫 부산 방문인 만큼 KT도 조촐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경기 시작 10분 여를 남기고 꽃다발이 전달됐다. 오랜만에 부산 팬들 앞에 선 박지훈은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넸고, 이에 KT 옛 동료들과 팬들 역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박지훈에게 KT는 각별한 팀이다. 그가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한 ‘친정팀’이기도하고 3시즌 간 활약하면서 부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한 몸에 받았기 때문.
박지훈은 “부산 팬 분들께서 저를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지금은 물론 다른 팀 선수가 됐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이가 아니니까 앞으로도 계속해서 부산 팬 분들과 웃으면서 인사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KT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훈은 KGC인삼공사 이적 이후 13경기에서 평균 27.5분 출장 10.2득점(FG 42%) 2.8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완전히 꿰찼다. 이 덕분에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첫 올스타 선정에 대해서는 “처음 트레이드 될 당시에는 너무 트레이드만으로 이슈가 돼서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했는데, 팬 분들께서 이렇게 저를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박지훈에게 KT와 맞대결을 어떻게 임할 것이냐고 묻자 “일단 오늘 경기를 이겨야 상위권으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친정팀을 신경쓰기보다는 그저 팀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