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최연소 올스타 1위의 영예를 안은 KT 양홍석(23, 195cm)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화끈하게 지갑을 열었다.
양홍석은 지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총 29,892표를 획득하며 KT 구단 최초이자 KBL 최연소 올스타 1위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양홍석은 팬들에게 받은 성원을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해 홈 관중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당 이벤트는 11일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이날 양홍석의 커피 나눔(?)은 홈 경기에 방문하는 선착순 1,111명에 한해 제공됐으며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많은 팬들이 매표소 옆에 마련된 커피트럭 앞에 줄을 이었다.

오후 6시가 넘어서 양홍석이 커피트럭에 도착했고, 직접 팬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전달하면서 공약은 비로소 실행이 됐다. 양홍석은 “아무래도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감사히 생각해서 구단과 상의 끝에 팬들에게 이렇게 나마 작은 선물을 주기로 했다”고 이벤트 취지를 설명했다.
커피 1,111잔을 쏘게 된 이유를 묻자 “제 등번호가 11번이다. 또 올스타 1위를 기념하고 앞으로 KBL 넘버원 선수가 되겠다는 소망을 담아 커피 1,111잔을 쏘게 됐다”고 답했다.
최연소 올스타 1위에 선정된 소감에 대해선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제가 리바운드 같은 궂은일과 열심히 뛰는 모습들을 팬들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다시 한 번 KT 팬 뿐만 아니라 KBL을 사랑하는 팬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올 시즌 올스타전 선수 선발 방식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팬투표 1위와 2위가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홍석은 지난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 드래프트에 참가해 김선형, 마커스 포스터, 정효근, 이관희, 송교창, 허훈, 전태풍, 리온 윌리엄스, 유진 펠프스, 최진수, 김민욱 등 1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양홍석에게 올스타전 드래프트 선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재밌었다. 다만, 같이 뛰고 싶은 형들이 많았는데 농구 부루마블 게임을 할 때 주사위 운이 좋지 못해 원한대로 더 뽑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지금 라인업도 잘하는 형들이 많아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형들과 호흡을 잘 맞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개막전 미디어데이에서 ‘양홍석이 누구냐’라고 말해 미디어데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전태풍은 공교롭게도 양홍석과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양홍석은 “(전)태풍 형 같은 대단한 실력을 가진 분과 한 번 뛰어보고 싶었다. 올스타전이 아니면 이렇게 같은 팀에서 뛸 기회가 없지 않나.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에 빠져 있었다. 더욱이 현재 팀 내 부상자들이 많아 시즌 초반과는 달리 팀 분위기가 다소 침체돼 있다. 끝으로 양홍석은 “팀 분위기가 좋지 못한데 연패를 끊어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현재 팀에 부상자가 많은데 부상자 형들이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 시즌 초반과 같은 활기찬 분위기를 되찾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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