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WEEKEND] ‘잔치’ 앞뒀지만 중위권은 여전히 긴장감 가득

류성영, 장수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2 02: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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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류성영, 장수정 인터넷기자] 오는 20일에 열릴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의 올스타전을 앞두고 팬들의 기대가 고조된 반면, 촘촘한 승차 탓인지 잔칫날을 앞둔 각 팀들의 속은 편치만 않다. 2연패인 DB와 SK가 서로를 상대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고 전자랜드는 주말 연전을 통해 2위 자리 굳히기를 노린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KT는 전주 원정에 나선다.

인천 전자랜드(20승 12패) vs 창원 LG(15승 17패)
1월 12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중계 IB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성적 : 전자랜드(1승 2패) vs LG(2승 1패)

-홈에서 승리 가져간 양 팀, 이번에는 인천
-2위 굳히기냐, 6강 재진입이냐.
-직전 경기 손맛 본 단신 외국선수들의 맞대결

전자랜드가 LG를 인천으로 초대한다. 양 팀은 시즌 맞대결 동안 각자의 홈에서 승리를 나눠 가진 사이. 지금까지는 LG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을 통해 전자랜드는 2위 굳히기를, LG는 6강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전자랜드는 9일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4연승을 달리다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대패한 후 곧바로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KT와의 승차는 2경기.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다만 찰스 로드가 가래톳 통증을 호소해 유도훈 감독의 근심이 깊다. 이날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 전자랜드는 10월 20일에 있었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외국선수 한 명만으로 LG전을 치러 70-94로 대패한 바 있다.

LG는 울산 현대모비스전(10일)에서 19점차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1위 현대모비스에게 대승을 했다는 점은 5연패로 가라앉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줄 만한 요소. 특히, 조성민(13득점), 김시래(10득점 4어시스트)의 활약뿐 아니라 이원대도 투지 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동안 LG의 최대 고민이었던 외국선수 의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단신 외국선수들 간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기디 팟츠는 KT전(9일)에서 3점슛 4개 포함 30득점으로, 조쉬 그레이는 현대모비스전(10일)에서 2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직전 경기에서 최고의 손맛을 본 두 단신 외국선수의 자존심 싸움도 관전포인트다.

원주 DB(15승 17패) vs 서울 SK(10승 23패)
1월 12일,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 / 중계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DB(2승 1패) vs SK(1승 2패)

-DB의 봄날은 간다?
-잃어버린 리바운드, 다시 찾는 것이 관건
-슛이 장점이라는 로프튼, 이번엔 보여줄까



2연패에 빠진 두 팀이 맞대결을 갖는다. DB는 6일 KCC전(84-111)에 이어 9일 오리온(92-98)에게도 패하며 2연패에 놓여있고, SK는 10연패 탈출로 한숨 돌렸지만, 이내 8일 현대모비스(63-83)와 10일 삼성(84-89)에게 내리 패배를 당해 다시 연패에 빠졌다. 어느 팀이 상대에게 연패를 떠넘기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보란 듯이 봄 농구 선착순 대열에 합류한 DB. 하지만 지금 그 자리가 아슬아슬하다. 창원 LG가 10일 현대모비스에게 이기며(87-68) 6위 자리를 나눠 갖고 있고, 고양 오리온도 11일 KCC를 상대로 1점차(87-86) 승리를 거두어 0.5경기차이로 호시탐탐 6위를 노리고 있다.

DB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리바운드다. 앞서 패한 두 경기에서 DB의 리바운드 개수는 29개(KCC), 28개(오리온)로 평균 42.1개(전체 2위)에 한참 못 미쳤다. 상대팀 SK에는 장신 포워드가 많기에 리바운드 싸움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리온 윌리엄스를 필두로 국내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이다.

한편 SK가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김선형 한 명으로는 부족하다. 다행히도 안영준(10일 18득점)과 아이반 아스카(16득점)가 꾸준한 득점 지원을 하고 있지만, 슈팅 능력에서 기대를 받았던 크리스토퍼 로프튼이 데뷔전(10일)에서 5득점, 야투율 25%(2/8)에 그쳤다는 건 다소 아쉬운 상황. 과연 로프튼이 두 번째 KBL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지 지켜보자.

전주 KCC(17승 16패) vs 부산 KT(18승 14패)
1월 13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 / 중계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CC(1승 2패) vs KT(2승 1패)

-5연승 후 2연패, 3연패 막아야 하는 KCC
-김윤태 돌아온 KT, 다시 도약할까.
-KT 첫 상대하는 하승진, KT의 골밑을 공략하라



KCC와 KT가 전주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시즌 맞대결 전적은 KT가 2승으로 우위. 그러나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KCC가 KT를 19점차(88-69)로 대파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27점 16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마퀴스 티그도 12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맞대결을 앞둔 양 팀의 분위기는 미묘하게 다르다. 5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다툼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KCC는 최근 2연패를 당해 여전히 5위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11일 허일영에게 끝내기 역전 3점슛을 허용하며 오리온에게 당한 패배가 뼈아프다. 6위로 올라선 오리온에게 1.5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했을 뿐 아니라 팀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끼쳤을 만한 경기였다.

반면 KT는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부상자 공백을 절감하며 3연패에 빠졌던 상황. 언제나 그랬듯 마커스 랜드리가 구원자로 나섰다. 안양 KGC인삼공사전(11일)에서 25득점 9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정 7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홈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더욱 뜻 깊었다. 그뿐 아니라 부상에서 돌아온 김윤태가 1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홍석이 15점을 기록하며 KCC전 예열을 마쳤다. 다만 원정 3연패를 기록하는 등 홈(13승 3패)에 비해 원정(5승 11패)에 그치고 있고, 최근 다섯 번의 원정 경기 중 4번이나 70점대에 묶이는 등 공격력이 저조했는데, 원정에서도 11일 홈 경기같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는 하승진의 활약상. 이번 시즌 14경기를 소화한 하승진이 올 시즌 KT와 첫 만남을 갖는다. 4라운드 들어 18분의 출전시간 동안 10.3득점 6.5리바운드로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황. 김민욱과 이정제의 부상으로 헐거워진 KT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줘야 한다. 반대로 KT는 높이에 대항하기 위해 기동력과 공간을 더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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