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제이슨 시거스가 마퀴스 티그의 활약을 잠재우며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원정 경기에서 전주 KCC에게 87-86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16승 18패를 기록, 단독 6위에 자리잡았다.
이날 경기는 1점 차이에서 알 수 있듯 박빙의 승부였다. 경기 내내 접전이었다. 1쿼터 4점, 2쿼터 1점, 3쿼터 3점 등으로 매 쿼터 끝날 때 점수 차이도 4점 이내였다.
이 가운데 양팀 작은 외국선수의 폭풍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티그였다. KCC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허일영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45-49로 역전 당했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CC는 티그의 득점을 앞세워 58-49, 9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티그는 3점 플레이 포함 7점을 올리고, 이정현의 득점을 어시스트 했다. 티그가 9점 차이로 달아나는 모든 득점에 관여한 것이다. 9점 차이는 이날 가장 큰 점수 차이로 벌어졌을 때다.
KCC가 만약 이대로 승리를 거뒀다면 이 순간이 승부처였을 것이다.

오리온은 김강선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이 때부터 시거스가 나섰다. 시거스 역시 티그처럼 3점 플레이 포함 7득점하고, 허일영의 득점을 어시스트 하며 9점을 끌어냈다.
오리온은 시거스의 활약으로 81-78로 역전했다.
시거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유투 1개를 넣고, 허일영의 결승 3점슛까지 도왔다. 시거스는 4쿼터 막판 5분 동안 오리온이 올린 15점 중 13점(남은 2점은 박재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더구나 15.2초 전 돌파를 하다 패스 미스를 범해 84-86으로 역전 당하는 빌미까지 제공했다. 시거스가 있었기에 오리온의 승리가 더욱 짜릿했고, 시즌 첫 1점 차 승리로 이어졌다.
시거스는 티그에게 돌아갈 영광을 4쿼터 활약으로 자신에게 돌렸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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