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류성영 인터넷기자] “라건아가 보여주는 에너지 비결이 궁금해 도대체 무엇을 먹는지 물어봤다.”
서울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이관희가 경기 종료 1초 전 짜릿한 결승 속공 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유진 펠프스도 25득점 15리바운드 2블록으로 골밑에서 건실한 활약을 펼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펠프스는 경기 후 “시즌 첫 연승을 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이전에는 조금만 지고 있어도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지고 있어도 전투적으로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본인의 활약보다 성숙해진 팀의 모습에 만족했다.
이날 경기 스포트라이트는 결승 득점을 올린 이관희가 가져갔다. 그러나 펠프스와 라건아의 골밑 맞대결도 그에 못지않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라건아의 기록은 24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기록상으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는 펠프스가 판정승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펠프스는 라건아와의 맞대결에 대해 “KBL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를 상대하는 것은 즐겁다. 경기 전에 대체 무엇을 먹었길래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는지 물어봤는데 타고난 재능이라고 하더라. 경쟁심을 가지고 맞대결에 임했다”며 라건아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자신보다 더 큰 체격을 가진 라건아와의 맞대결이 쉽지는 않았을 터. 그러나 펠프스는 “나는 언더사이즈 빅맨이기 때문에 커리어 내내 나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했다. 상대가 나보다 크던, 강하던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오직 누가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은 열정을 경기에 쏟아붓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경기 철학을 밝혔다.
펠프스가 이끄는 삼성은 13일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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