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현대모비스, 8패 중 하위 4팀에게 62.5% 5패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13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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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또 2연패에 빠졌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1위를 독주 중인 현대모비스는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86-88로 패하며 시즌 3번째 2연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에도 26승 8패를 기록 중인 현대모비스는 여전히 단독 1위다.

10개 구단이 참가한 1997~1998시즌 이후 시즌 개막전부터 줄곧 1위 자리(경기 종료 기준, 공동 1위 포함)를 지키며 우승한 팀은 없다.

다만, 원주 DB는 2011~2012시즌 먼저 두 경기를 치른 전주 KCC보다 뒤늦게 개막전을 가져 2위로 시작했다. 시즌 2번째 경기부터 1위에 올라선 DB는 시즌 끝날 때까지 1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첫 경기부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KBL 최초로 단 한 번도 2위로 내려앉지 않고 정규리그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최근 이종현에 이어 이대성, 양동근이 차례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지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3라운드까지 4번 졌던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에서 4패(3승)를 추가했다. 2위(인천 전자랜드)와 격차는 7경기에서 4.5경기로 줄었다.

현대모비스가 4라운드에 패한 팀은 전주 KCC(71-86), 고양 오리온(70-80), 창원 LG(68-87), 그리고 삼성이다. KCC를 제외하면 현재 하위 3팀이다. 오히려 2위 인천 전자랜드(82-65)와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원주 DB(76-70)에게 승리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12일 기준 6위 이내 5팀에게 3패, 그것도 KCC에게만 졌다. 상위 팀들이 4라운드 중반을 넘어섰는데도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못한 이유다. 반면 하위 4팀에게 5번 졌다. 그것도 현재 10위 삼성에게 두 번, 나머지 3팀에게 고르게 한 번씩 말이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팀이 7위 이하 4팀에게 패한 경기수를 찾아보면 2001~2002시즌 대구 동양이 9패로 가장 많다. 시즌 전체 18패 중 절반이다. 한 시즌 전체 패배 중 50%를 패한 건 1997~1998시즌과 1999~2000시즌 대전 현대(각각 14패 중 7패와 12패 중 6패)도 그랬다.

1998~1999시즌 현대와 2009~2010시즌 모비스, 2012~2013시즌 SK는 하위 4팀에게 단 1패만 하기도 했다. 하위 4팀에게 23승(현대는 19승)을 챙길 정도로 무조건 이겼다는 의미다. 이중 모비스가 전체 패배 중 가장 낮은 비중인 7.3%(1/14)만 기록했다.

2018~2019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중위권 팀간 격차가 좁아 어느 팀이 올라가고, 어느 팀이 내려올지 모른다.

이를 배제하고 현대모비스는 현재 7위부터 10위에게 전체 8패 중 62.5%인 5패를 당했다. 이런 정규리그 우승팀은 없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연패에서 벗어난다면 현대모비스의 강팀에 강한 면모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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