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아디다스 코리아, 진한 아쉬움 속 밝은 미래를 발견하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1-13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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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 속에서 진화를 거듭했고, 희망을 발견했다. 그렇게 미래를 향한 길을 닦았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12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 2 7~8위전에서 개인 최다인 35점에 리바운드 11개와 9개 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경석을 필두로 이용재(13점 3리바운드 3스틸)와 노장 김준선(7점 8리바운드)이 뒤를 든든히 받침으로서 LG이노텍 추격을 71-64로 따돌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아디다스 코리아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얻고자 했던 것들이 유감없이 보였던 경기였다. 김경석이 에이스로서 역할을 잊지 않은 데다, 동료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용재, 이승호(4점 3리바운드)는 김경석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 뒤를 든든히 받쳤다. 공진규(6점)는 팀내 최다인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내며 노장 김준선, 김대홍(6점 9리바운드)과 골밑을 지켜냈다. 방종혁도 코트에 나설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LG이노텍은 노장 김민규(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1점슛 2개), 장윤(20점 14리바운드)이 41점을 합작한 가운데, 이정호가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박귀진(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한층 안정적인 리딩을 보여주며 팀원들을 이끌었고, 김영훈(2점 8리바운드), 황신영은 궂은일에 집중하며 동료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4쿼터 실책을 연발하며 아쉽게 승리를 내주었다.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팀 모두 수비보다 공격에 집중했다. LG이노텍은 에이스 장윤과 이정호가 1쿼터 12점을 합작하며 아디다스 코리아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박귀진은 돌파능력을 과시하며 상대 수비를 뚫어냈고, 김민규가 보이스리더 역할을 자처하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김영훈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통하여 이정호, 장윤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아디다스 코리아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김대홍, 김준선 트윈타워가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에이스 김경석이 연거푸 돌파를 연거푸 성공시켜 LG이노텍 수비를 흔들었다. 무엇보다 득점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은 채 팀원들을 적극 활용하려는 모습에서 달라진 아디다스 코리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용재는 중거리 지역에서 슛을 꽃아넣으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공진규는 득점보다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하며 김준선, 김대홍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던 1쿼터와 달리 2쿼터 들어 LG이노텍이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노장 김민규와 에이스 장윤이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김민규는 팀원들을 활용하는 동시에 3+1점슛을 꽃아넣는 등 공격력을 극대화하며 아디다스 코리아 수비를 분산시켰다. 장윤 역시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내외곽에서 득점에 적극 가담, 맏형 활약에 화답했다. 둘은 2쿼터에만 19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2쿼터 19점을 합작한 김경석, 이용재를 앞세워 LG이노텍 기세에 맞섰다. 1쿼터에서와 마찬가지로 김경석이 돌파를 시도한 후 이용재 등 외곽에 위치한 동료들에게 공을 건네기를 반복했다. 때로는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이용재는 김경석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인하여 주도권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LG이노텍은 노장 듀오 김민규, 이정호가 연거푸 득점을 올렸고, 장윤이 3점슛을 꽃아넣으며 2쿼터 중반 35-25를 만들어 기선을 잡는 데 성공했다.


후반 들어 아디다스 코리아가 추격을 개시했다. 2쿼터 후반 김경석, 이용재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힌 뒤, 이승호를 투입하여 속공 활용도를 높였다. 김경석은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여 공격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내내 김경석 뒤를 받쳤던 이용재가 침묵했지만, 김경석이 득점본능을 뽐내며 이를 상쇄했다.


LG이노텍 역시 애써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노장 김민규를 필두로 골밑에서 이정호, 장윤, 김영훈이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박귀진 역시 돌파능력을 적극 활용,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무엇보다 개인능력에만 치우치지 않고 패스를 통하여 기회를 창출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전까지 LG이노텍 경기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주전 가드로 거듭난 박귀진은 “팀원들이 코트에 나설 때 모두가 공을 한 번씩 잡아보게끔 패스를 최대한 많이 하다보니 예전보다 찬스가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패스 활용도가 높아진 배경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4쿼터 들어 아디다스 코리아 쪽으로 쏠렸다. 김경석이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경기 내내 동료들 활용도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4쿼터 들어서야 결실을 맺었다. 김경석은 4쿼터에만 어시스트 5개를 기록하며 동료들 득점을 도왔다. 동료들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을 통하여 공격기회를 재창출했다. 이용재를 필두로 김준선, 공진규, 이용재, 김대홍이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LG이노텍 수비를 흔들었다.


LG이노텍은 김민규가 3+1점슛을 적중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장윤 역시 골밑을 적극 공략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실책이 그들 발목을 잡았다. 3쿼터까지 장윤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키던 이정호가 4쿼터 갑작스레 침묵한 것이 치명타였다. 분위기를 잡은 아디다스 코리아가 이 틈을 놓칠 리 없었다. 김경석이 속공을 연거푸 성공시켰고, 중거리슛을 꽃아넣기까지 했다. 김준선, 공진규도 김경석 뒤를 받치며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LG이노텍은 김민규, 장윤, 박귀진이 연이어 3점슛을 시도하였으나 모두 림을 빗나가는 악재를 맞았다. 승기를 잡은 아디다스 코리아는 김경석, 이용재가 연이어 점수를 올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아디다스 코리아 입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경석이 동료들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가운데, 새로 합류한 이용재, 김대홍이 패기를 불어넣었다. 노장 김준선이 팀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었고, 공진규, 방종혁, 이승호가 중간에서 교두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 원팀으로서 거듭나려는 아디다스 코리아가 아디윙스라는 팀 이름처럼 날개를 활짝 펴 날아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LG이노텍은 아쉬움 속에서 한층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패스 횟수를 높여 동료들 활용도를 극대화, 팀워크를 한층 끌어올렸다. 노장 김민규, 이정호가 중심을 든든히 잡아주었고, 에이스 장윤이 팀원들을 적극 독려했다. 황신영, 김영훈이 궂은일에 집중한 가운데, 박귀진은 팀 내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출석률을 보다 높일 수 있다면 꺼지지 않는 엔진을 가동하며 아쉬움을 환희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한정훈, 조재홍, 서존리, 김종인 등이 꾸준하게 출전하는 것이 필수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7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여준 아디다스 코리아 맏형 김준선이 선정되었다. 그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지만, 부상자 없이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아쉬운 경기도, 잘한 경기도 있지만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팀워크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보았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용재, 김대홍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 한층 젊어진 팀으로 거듭났다. 자연스레 활력이 넘쳤을 터. 최고참으로서 “팀 훈련 빈도수가 높지 않았던 탓에 호흡이 잘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들이 합류한 이후 가드진과 포스트 깊이가 생겼고, 주어진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냈다”며 “1년 전과 달리 젊은 선수들이 합류한 이후 1차적으로 7~8명이 꾸준하게 나와서 꾸준하게 잘 맞출 수 있는 팀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이다. 팀 내부적으로 활력이 생겼고, 좋은 영감을 일깨워준 것 같다”고 젊은 선수들 합류와 함께 달라진 팀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럼에도 출석률을 높이지 못한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을 터. 같은 조에 속했던 나이키 코리아, CJ 등 강팀들과 견주어 벤치분위기에서 상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당연히 출석률에서 아쉬움이 있다. 기본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탓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 선수보강이 필수다. 출석률을 높이는 부분은 새해를 맞아 모두가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나왔던 주제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1년전과 달리 강팀들과 자웅을 겨루면서 업그레이드를 꾀했던 아디다스 코리아. 숙적 나이키 코리아와 대결 역시 그들 입장에서 기억에 남았을 터. 이에 “강팀들과 경기를 하면서 한계를 느끼기도 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재미난 대회였다. 팀워크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 더 좋은 성과를 이루어내지 않을까 싶다”며 “솔직히 나이키 코리아와 경기에 앞서 개인능력에서 밀릴 것이라 예상되었다. 경기 중반에 과열되기도 했지만, 이러한 상황들에 대하여 슬기롭게 대처해야 했는데 그 부분에서 부족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경기였다. 공교롭게 나이키 코리아와 경기에서 출석률이 가장 높았다. 개인능력에서 밀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하여 팀워크를 단단하게 하며 보강하는 방법으로 팀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팀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아디다스 코리아. 최고참으로서 “우리 팀 이름이 아디윙스다. 말 그대로 날개를 펼쳐 비상할 수 있게끔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하여 운영진들이 고민을 거듭하여 내부적으로 단단한 팀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디윙스 파이팅!!”라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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