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 중등부가 이동익(175cm)과 송정우(185cm)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KT전 패배를 설욕했다.
LG 중등부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에서 부산 KT 중등부를 28-23으로 꺾었다. LG는 이동익과 송정우 두 빅맨이 2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KT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으나 전반전에 6득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전반은 LG 이동익의 독무대였다. 이동익은 육중한 체구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 8점 3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KT는 높이에서는 대등한 싸움을 펼쳤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리며 6-12로 끌려갔다.
후반 돌입하자 경기는 접전 양상을 띠었다. LG는 전반에 침묵했던 송정우가 12점을 몰아치며 맹폭을 퍼부었다. 큰 키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승부처에서는 4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KT는 뒤늦게 득점포에 시동을 걸었다. 안익주가 4점 8리바운드를 보태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자 이진수가 장거리 3점포를 터트리며 17-21로 쫓아갔다. 그러자 LG 송정우가 KT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LG의 근소한 우세가 계속되던 경기 막판 송정우는 3점슛과 함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1구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 수훈 선수는 송정우에게 돌아갔다. 그의 최종 기록은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경기 후 만난 송정우는 “2년동안 운동을 제대로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좋은 경기로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초반에 몸이 안 풀려서 걱정했는데, 후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 그러다보니 중요한 순간 외곽슛도 넣을 수 있었다. 사실 이전까지 시도한 3점슛을 모두 실패해서 자신감이 떨어져있었는데 코치님이 계속 자신감을 심어주셨다”고 말했다.
송정우에게는 이번 대회가 클럽 선수로서는 마지막이다. 임호중 김용우 코치에게 스카웃 제의를 받고 엘리트 선수로 변신을 앞두고 있다. 이런 그가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는 바로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
“올 3월부터 엘리트 선수가 되는데, 오세근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주변에서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하고, 그런 움직임을 배우라고 하셔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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