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데뷔 11주년을 맞은 양희종(35, 194cm)이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인천 전자랜드의 4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안양실내체육관. KGC인삼공사는 이날을 ‘양희종의 KGC 캡틴 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KGC인삼공사의 주장 양희종의 프로 데뷔 11주년과 통산 500스틸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양희종은 사비를 들여 총 100명의 팬들을 초대했다. 동아리 부장, 학교 회장, 회사 사장 등 각 그룹의 캡틴들과 자신의 초성과 같은 ‘ㅇㅎㅈ’ 들어간 팬들을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당첨된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양희종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양희종의 실착 유니폼과 티셔츠, 2019-2020시즌 시즌권 2매를 증정했다.
양희종 팬클럽 회장으로 이벤트에 당첨된 박혜림(32) 씨는 “고3 때부터 오빠를 응원했다. 기존에 팬클럽 운영하시던 분이 그만두시면서 내가 물려받았다. 오빠 등번호가 11번이라서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구단에서 먼저 해주셔서 감사하다. 데뷔 11주년이라서 더욱 특별하다”는 행사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어 “11년 동안 오빠를 응원하게 돼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캡틴이 코트에서 마지막으로 뛰는 날까지 열심히 응원하겠다. 또 코트 밖의 인간 양희종의 삶도 응원하겠다”며 양희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는 KGC 유소년 농구클럽 캡틴인 정하준 군이 시투를 했다.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의 캡틴인 양희종과 정영삼이 점프볼을 통해 정하준 군에게 공을 전달했고, 정하준 군은 2번의 시도 만에 시투를 성공했다.
하프타임에는 지난 12월 28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통산 500스틸을 달성한 양희종의 기념상 시상이 진행되었다. KBL 김동광 경기본부장이 직접 양희종에게 기념상을 시상했다. 양희종은 이날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양희종과 함께하는 KGC 마리텔 방송을 진행했다. 양희종은 팬들이 보내준 질문에 일일이 친절하게 답변했다. 차기 주장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최현민을 지목하기도 했다. 마리텔을 진행한 허지욱 장내 아나운서는 “양희종은 버스 기사님까지 챙기는 주장이다”며 양희종을 치켜세웠다.
양희종은 “이색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분 좋다. 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각 분야에서 모르는 분들도 많이 오시고, 나와 초성이 같은 분들을 초대하니 재밌었다. 종사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최고의 분들을 모셨기 때문에 뜻 깊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런 이벤트를 또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는 아쉽게 패했지만 앞으로 계속 경기가 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또 경기에 뛰는 한 몸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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