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재범 기자] “이원대가 수비를 잘 해줄 뿐 아니라 3점슛도 터트리고, 경기 운영도 잘 해준다.”
5연패에 빠졌던 창원 LG는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안정을 찾고 있다. 조성민이 확실하게 슛 감각을 찾아 LG를 상승세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기록에서 두드러지지 않지만, 최근 이원대의 존재감도 두드러진다. 이원대는 3라운드까지 27경기 중 16경기에서 평균 5분 18초 출전했다. 10분 이상 뛴 경기는 두 경기뿐이다.
이원대는 4라운드부터 7경기에서 평균 16분 9초 코트를 밟고 있다. 출전시간이 10분 미만에 그친 건 한 경기다.
특히, 5연패에서 벗어났던 울산 현대모비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이원대의 수비가 빛났다. LG 현주엽 감독은 당시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경기 끝나고 이원대가 득점이 없었지만, 굉장히 잘 했다고 칭찬해줬다”며 “우리와 경기할 때 잘 하던 박경상에게 득점을 안 줄 정도로 수비를 굉장히 잘 했다”고 이원대를 칭찬한 바 있다
LG는 15일 오전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경기를 앞두고 코트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 전에 잠시 만난 현주엽 감독은 최근 이원대의 출전시간을 늘린 이유를 설명했다.
현주엽 감독은 “이원대가 가드로선 스피드가 느리다. 발이 빠른 가드 수비에서 애를 먹는다”며 “시즌 초반보다 시즌 중반 이후 선수들이 지칠 때 원대를 기용하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지면 힘이 좋은 원대가 수비를 할 수 있다”고 최근 이원대를 중용하는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원대가 수비를 잘 해줄 뿐 아니라 3점슛도 터트리고, 경기 운영도 잘 해준다”고 덧붙였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원대는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수비를 해주고 슛 기회면 쏘고, 그 두 개가 할 일이다. (슛) 찬스가 날 때 더 (득점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원대는 4라운드부터 많이 출전하고 있다고 하자 “감독님께서 미리 말씀을 해주셨다. 그렇게 말씀하셔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4라운드까지 기다리는 게)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미리 말씀을 해주셔서 그 때 되면 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연습하고, 버텼다”고 했다.
이원대는 현주엽 감독이 칭찬한 수비에 대해선 “좋아진 것보다 수비만 한다는 생각으로 들어간다”며 “많이 뛰는 게 아니다. 수비만 한다는 마음을 먹고, 수비를 잘 해서 출전시간을 좀 더 많이 받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했다.
이원대는 “지금 조금씩 뛰고 있지만, 욕심을 부릴 건 아니다. 공격 비중이 크지 않기에 기회가 나면 좀 더 자신감있게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과 15일 오후 7시 30분 고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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