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로스앤젤레스(미국)/이호민 통신원] 2019년 1월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의 경기는 ‘한국인의 밤(Korean Heritage Night)’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LA 출신 래퍼 주노플로 (한국명: 박준호)는 이날 경기 하프타임때 타이트하고 화려한 랩스킬을 선보이며 ‘한국인의 밤’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2019년 1월 9일 정규앨범 1집 「스태튜스(Statues)」을 발매한 주노플로의 농구사랑과 음악열정, 그리고 향후 계획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Q. LA에서 태어났고 근교 풀러튼 (Fullerton)에서 자랐는데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한국인의 밤” 행사 공연을 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요?
현실인가 싶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공연하는 것을 봐왔어요. 항상 꿈꾸어 왔던 무대인데 (제가 공연할 날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은 몰랐죠. 물론 큰 행사의 일부를 맡은 것이긴 하지만 저 위 전광판에 제 얼굴이 비친다는 것이 신기하고 아직 쇼크가 가시질 않네요.
Q. NBA팬으로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았던 적은 있었나요?
물론이죠. 클리퍼스와 레이커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도 왔었고, 콘서트 관람도 여러 차례 왔었죠. (R&B가수) 어셔(Usher)를 보러 왔었고, 드레이크(Drake)도 봤고…. 꽤나 많이 왔었죠. 언제든 오면 좋은 곳이죠.
Q. 농구와 NBA는 언제부터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는지.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다면?
어렸을 때부터 농구하는 것을 엄청 좋아했어요. YMCA에서도 뛰고, 유소년 리그 (National Junior Basketball)에서도 뛰었죠. NBA 선수들을 동경해왔는데 저는 단신 포인트가드여서 NBA에서도 그런 유형의 선수들을 좋아했어요.

Q. 가장 좋아했던 선수는 누구였나요?
(레이커스 소속 포인트가드였던) 데릭 피셔(Derek Fisher)요. 등번호 2번이었죠. (2004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 때 경기종료 0.4초를 남기고) 역전슛을 터뜨리기 한참 전부터 팬이었죠. 요새는 바쁘고 한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하이라이트 정도만 챙겨봐요. 예전처럼 자주 챙겨보진 못해서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농구한 게 언제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됐고요. 농구가 정말 하고 싶네요! (주노플로는 특히 농구를 하고 싶다는 부분을 강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Q. 클리퍼스 구단의 초대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역대 가장 좋아했던, 아니면 현재 로스터에서 가장 좋아하는 클리퍼스 선수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지금은 루 윌 (루 윌리엄스)이죠. 팬들의 최애선수(fan-favorite)죠.
Q. (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6》 2차 예선에서) “난 MVP, 나머진 벤치를 따뜻하게 해”라는 가사로 농구관련 언급을 했는데, 또 다른 농구 관련 레퍼런스를 생각하고 있는지?
(그런 가사를 썼다는 것을) 완전 잊고 있었네요. 다른 (농구관련) 가사를 쓴 적이 있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마이클 조던 관련 가사도 있고 NBA와 연관 있는 가사도 있었는데 자세히 생각이….
Q. 2019년 1월 9일에 첫 정규앨범 「스태튜스(Statues)」를 발매했는데 현지 미국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곡을 추천한다면?
네, 몇 곡 있죠. 곡을 만들 때는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것과 미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 모두 고려는 하지만 일단 제가 느낌이 오고 좋아하는 사운드일때 방향성이 맞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은 ‘이카루스’와 ‘비틀어’를 공연하게 되었고요. (신곡은 아니지만) ‘비틀어’는 오늘 안 부를 수가 없었죠. (‘비틀어’에는 LA로 대표되는 웨스트사이드가 가사에서 자주 언급된다)
Q: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오토파일럿(Autopilot)’은 보아(BoA)가 피처링에 참여했는데 곡을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고 보아와의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예전에 보아 선배님이 (‘YOUR SONG’이란 곡) 피처링을 부탁하셔서 참여했는데 제가 이번에 곡 작업하면서 보아 선배님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망설임없이 응해주셨어요.

Q. 2월초 국내투어 이후에 해외에서도 프로모션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어떠한 계획을 갖고 있나요?
네, 맞아요. 미국에서 대대적으로 투어를 계획하고 있고, 많은 쇼를 공연하려고 하고 있어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월에 LA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이에요. 결국에는 유럽과 아시아 쪽에서도 올해내로 공연을 가질 생각을 하고 있고요.
Q. 마지막으로 점프볼과 한국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점프볼에 샤웃아웃을 보내고 제 음악을 듣고 구매하거나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공유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 음악을 확인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신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거든요. 새 앨범 「스태튜스」 많이 들어 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사진=이호민 통신원, 주노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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