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3월 20일 제대 4인방 있다…이대헌 PO 출전 가능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16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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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오는 1월 29일 국군체육부대에서 6명(김창모, 김준일, 문성곤, 이승현, 임동섭, 허웅)이 제대한다. 리그 후반기 판도를 바꾼 선수들이다. 이들보다 늦게 3월 20일 제대 예정인 4명도 있다. 이대헌은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출전 가능하다.

상무는 2017년 5월 8일 입대 예정자로 6명을 선발했다.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었다. 추가로 4명을 더 선발했다. 이때 합격한 선수는 김수찬(현대모비스), 김종범(KT), 이대헌(전자랜드), 한상혁(LG)이다. 뒤늦게 7월 3일 입대한 만큼 제대도 3월 20일로 늦다.

KBL은 6월 30일 선수 등록을 마감한다. 군 제대 예정인 선수들을 등록하면 제대 후 출전 가능하다. 선수 등록할 당시 제대 예정일은 4월 2일이었다. 4강 플레이오프가 한참 진행될 시기다. 대부분 뒤늦게 제대하는 선수들을 등록하지 않았지만, 전자랜드는 이대헌을 등록했다.

국방부는 7월 말 군 복무기간을 3개월 단축했다. 이는 2020년 6월 입대자부터 적용되며 이전 입대자는 입대일에 맞춰서 조금씩 혜택을 본다. 상무 선수들도 입대일에 따라 각각 9일과 13일 제대가 당겨졌다. 이 덕분에 이대헌은 전자랜드의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부터 출전 가능하다.

모든 관심이 1월 29일 제대하는 6명에게 쏠린다. 기량이나 즉시 전력감임을 감안하면 당연하다. 지난 14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상무와 현대모비스의 2018~2019 KBL 1차 D리그 결승에 앞서 3월 20일 제대하는 선수들을 만나 제대 소감을 들었다. 김수찬은 작은 부상을 당해 이날 참석하지 않아 3명과 이야기를 나눴다.

전자랜드 이대헌
군 복무를 하며 많이 배웠다. 입대 전후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정신력이 약하고 성격이 소극적이란 말을 많이 들었는데 군 복무를 하며, 특히 임동섭 병장이 도움을 주셔서, 정신력을 비교하면 입대 전과 다르다는 걸 느낀다. 말도 늘었다. 남자는 군대 다녀와야 달라진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웃음). 확실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선수 등록을 해준 팀에 감사하다. 전역 후 뛸지, 안 뛸지 모르지만 몸을 잘 만들고 있다. 경기에 나선다면 입대 전의 소극적인 모습을 버리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유도훈 감독님께서) 어디 가서든 함지훈의 플레이를 보며 따라 하려고 노력하라고 하셨다. 외곽슛이나 3점슛을 많이 연습해서 자신감도 생겼다.

군대 오기 전의 이대헌을 버리고, 군대 다녀온 후 이대헌이 어떤 선수인지 팬이나 감독님, 코치님께 보여드려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KT 김종범
제대까지 60여일 남았다. 상무에 오고 싶어서 왔는데 안 좋았던 무릎을 수술해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다른 안 좋았던 곳까지 치료를 해서 지금은 몸이 많이 좋아졌다. 제대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오리온 시절 서동철 감독님과 1년 반 가량 같이 있었다. 휴가 나가면 자주 찾아 뵈었는데 (감독님께서) ‘네 자리 없으니까 다른 일자리 알아보라’고 하셔서 ‘알겠습니다’라고 했다(웃음). ‘정이 있는데 그러지 마시고 게임이나 야구단이라도 보내달라’고 말씀 드렸다.

KT가 양궁농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슈터인 제가 조금이라도 3점슛을 넣어준다면 더 좋은 팀이 될 거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것도 그렇다. 팀에서 제 몸 상태도 계속 확인을 했고, 군 복무하는 동안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아서 다행이다.

LG 한상혁
일병 때 선임들의 부상이 많아서 경기를 많이 뛰었다. 비시즌 때 의도치 않게 안 좋았던 발목을 수술하게 되었다. 재활 기간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코어 운동 등 재활에 더 많이 힘을 써서 탄탄한 몸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해서 D리그 경기도 뛰었지만, 결승에는 경기수 부족(8경기 중 절반인 4경기이상 출전)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먼저 나가는 병장들의 제대가 2주 가량 남았다. 저는 60일 정도 남았는데 개인 연습에 더 많이 힘을 쓴 뒤 제대를 하고 싶다.

(늦게 입대해서) 팀에 늦게 합류하는 건 아쉽지만, 조금 늦게라도 상무에 합격한 것이 선수 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 좋은 선수들, 동기, 선임, 후임까지 20명 가량과 함께 지내며 친해진 것도 너무 좋다.

팀에 돌아가면 빨리 적응(현주엽 감독 부임 후 잠깐 함께 훈련하다 입대했음)하는 게 중요하다. 비시즌 훈련부터 합류할 건데 상무에서 열심히 훈련한 게 프로에서 통하도록 더 가다듬을 거다. 입대 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상무에서 기량이 많이 늘어났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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