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존재감 늘려가는 서명진 “좋은 형들 덕분에 내 패스가 좋아보여”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1-16 22:2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슛, 돌파가 장점인 줄 알았더니 패스까지도 나날이 들고 있다. 고교루키 서명진(19, 187.7cm)의 말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0득점 4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이 중 3점슛은 2개(66.7%)나 들어갔고,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80-72로 승리했다.

부산중앙고 출신인 서명진은 드래프트 전부터 슛 하나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됐다. 신장 또한 갖춰 플레이에서 다재다능하다고 평가받았지만, 패스에 있어서만큼은 아니었다. 경기 후 서명진은 “고등학교 때까지 패스를 하지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 직접 공격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은 좋은 형들이 많아 패스를 잘 넣어줘서 그런 이야기(패스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장점은 오히려 슛과 돌파였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패스 때문에 많이 혼났다”라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함지훈이 서명진의 플레이에 칭찬을 거들었다. 함지훈은 “지금 팀에서 고등학교 때 명진이만큼 한 선수가 누가 있냐고 농담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명진이처럼 한 선수가 없었던 것 같다. 패스 센스가 있는 것 같다”라며 막내를 칭찬했다.

아직 만으로 열 아홉 살의 새싹. 대선배들과 프로무대에서 뛰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 팀내 최고참 문태종과는 24살 차이며, 원정 때마다 방을 함께 쓰고 있는 오용준과는 19살 차다. 생활적인 부분에서는 “형들이 워낙 잘해줘서 어려움은 없다”라고 말한 서명진은 “오히려 팀 훈련할 때 머리가 아프다. 수비 전술이라든지 공격 패턴이 고등학교 때보다 다양하고, 하나씩 배우고 있는데 과부하가 걸리기도 한다. 힘든 부분이 있지만, 형들과 코치님들이 잘 도와 주신다”라고 웃어 보였다.

4라운드 끝이 보이고 있는 현재. 2018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 중 변준형(KGC인삼공사)과 더불어 팀 내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서명진. KGC인삼공사전을 포함해 서명진은 6경기에서 4득점 2.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KBL 신인선수상은 출전가능경기의 절반 이상을 소화해야 수상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3라운드부터 신인선수 출전이 가능했던 가운데, 서명진은 3라운드부터 현대모비스가 치른 17경기 중 6경기를 소화했다. 총 18경기를 소화해야하는 서명진은 앞으로 12경기를 출전하면 수상 자격을 얻는다.

신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손사래를 먼저 쳤다. “내 앞에는 준형이 형이라는 벽이 있다. 그리고 신인상보다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엊그제 감독님이 ‘리딩 가드가 없어서 우왕좌왕한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내가 실수를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실책을 줄이자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서 형들의 체력 안배를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