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상무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모두 똑똑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스페이싱 농구에 잘 적응할 거라고 본다. 두 선수가 팀에 불어 넣을 새로운 에너지가 기대된다.”
서울 삼성 문태영은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23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26득점을 올린 유진 펠프스와 함께 삼성의 73-6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문태영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전했다.
이날 문태영은 경기 초반부터 확률 높은 골밑 공격을 통해 득점을 쌓아나갔다. 스위치 디펜스로 인해 미스매치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시도하며 점수를 만들어냈다. 문태영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무려 85%(11/13)에 달했다.
좋았던 경기력에 대해선 “감독님 포함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경기 시작부터 상대가 스위치 디펜스를 준비하고 나올 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다행히 경기에서 예상했던 게 잘 먹혀들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7,999득점을 기록 중이었던 문태영은 1쿼터 종료 3분 23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8,000득점 고지를 돌파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 전까지 8,000득점 달성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문태영은 “방송 인터뷰 통해 알게 됐다. 팀 승리와 함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쁨이 더하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2009-2010시즌 창원 LG에서 데뷔한 문태영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왕조 시절을 이끄는 등 KBL을 대표하는 포워드로 자리매김 해왔다. 올 시즌 10시즌 째 KBL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나이는 어느 덧 불혹을 훌쩍 넘겼다.
문태영은 지났던 순간들을 돌이켜보며 “KBL에 데뷔했을 때부터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라며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 내가 KBL에서 세웠던 기록들을 보면 기분은 좋을 것 같다. 앞으로 팀이 더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월이 되면 상무에서 뛰고 있는 김준일과 임동섭이 모두 팀에 합류한다. 현재 최하위에 허덕이고 있는 삼성으로선 천군만마를 얻는 셈. 끝으로 문태영은 “상무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모두 똑똑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스페이싱 농구에 잘 적응할 거라고 본다. 두 선수가 팀에 불어 넣을 새로운 에너지가 기대된다”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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