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27점’ 박하나 앞세운 삼성생명, 신한은행 격파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9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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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정원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이 커리어하이 27점을 기록한 박하나를 앞세워 신한은행을 꺾고 3위를 지켰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9-67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과의 상대전적(4승 1패) 우위는 물론, 시즌 11승(10패)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신한은행(3승 18패)은 6연패에 빠졌다.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한 박하나의 활약은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 충분했다. 이날 박하나가 기록한 27점은 개인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월 26일, KDB생명을 상대로 올린 26점이었다.

박하나와 함께 배혜윤(22점 7리바운드), 카리스마 펜(12점 11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18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와 자신타 먼로(22점 19리바운드)가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외 선수들의 미비한 활약으로 연패 탈출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1쿼터 기세는 신한은행이 좋았다. 곽주영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연속 득점에 먼로의 바스켓카운트까지 터지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뿐만 아니라 1쿼터 시작 7분여 동안 삼성생명의 공격을 4점으로 묶은 신한은행(13-4). 이후 교체되어 들어온 양지영과 윤미지의 3점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작전 타임 이후 펜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잡는듯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미비한 활약에 자유투까지 난조를 보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치러갔다. 국내선수 득점(18-6) 우위와 함께 골밑(리바운드 9-6)에서도 상대를 제압한 신한은행은 24-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국내선수만 뛰는 2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곽주영과 김규희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의 응집력이 좋은 삼성생명은 만만치 않았다. 양인영과 박하나의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이후 박하나, 배혜윤을 앞세워 5점차(29-34)까지 쫓아갔다.

한편, 2쿼터 초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한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야투가 림을 번번이 벗어나며 어려움을 겪었다. 신한은행의 2쿼터 야투성공률은 23%(5/21)에 불과했다. 오히려 먼로가 없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인 배혜윤과 양인영에게 득점을 허용했고 결국, 쿼터 종료 33초전 삼성생명에게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36-34).

1쿼터 단 2점에 그쳤던 배혜윤은 먼로의 공백을 틈타 2쿼터에만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속공 득점으로 전반전을 38-36으로 2점 앞선 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상대 턴오버를 유발하며 득점을 이어갔다. 배혜윤과 박하나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전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한은행 역시 반격했다. 먼로의 득점을 시작으로 윤미지와 양지영의 연속 3점이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44-44).

동점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먼로,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득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을 이끌던 두 선수의 희비는 쿼터 종료 1분 전에 엇갈렸다.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박하나는 모두 성공시킨 반면, 먼로는 2개 모두 실패하며 리드를 다시 삼성생명에게 내주게 됐다(51-50).

삼성생명은 펜과 박하나, 배혜윤을 앞세워 4쿼터에도 차곡차곡 득점을 이어갔다. 윤예빈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하며 단번에 점수차를 9점차(64-55)로 벌렸다.

신한은행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먼로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두 선수의 활약만으로는 삼성생명을 잡기에 역부족이었다. 이후 배혜윤의 연속 득점과 함께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 삼성생명은 막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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