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이정원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의 에이스 박하나가 커리어하이 27점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박하나는 1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37분 36초 동안 27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 6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69-67)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박하나가 기록한 27점은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이다. 6개의 스틸 역시 박하나의 개인 최고기록. 덕분에 삼성생명은 시즌 11승(10패)째를 기록하며 4위와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렸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하나는 “KEB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OK저축은행도 쫓아오고 있는 상황에서 5라운드 첫 경기를 이기게 돼서 기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이날 박하나가 기록한 득점뿐만 아니라 다른 지표(4어시스트 4리바운드 6스틸)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며 박하나를 칭찬했다. 이에 박하나는 “어시스트는 더해야 한다. 지금까지 농구하면서 보완해야 될 부분이다. 오늘 4개 했는데 많이 했다고는 생각 안 한다”며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11승 10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넘기며 여전히 3위 자리를 고수하는 삼성생명이지만, 최근 경기력에서 기복을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평에 박하나는 “아무래도 우리가 공격으로 경기를 하는 게 아니고 수비나 트렌지션이 되야 한다”며 “팀의 경기력이 안 좋을 때 수비력 역시 안 좋다. 득점을 많이 허용하니까 최근 이길 수 없었던 거 같다. 우리 팀의 핵심은 수비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가 경기를 하다가 안 되면 와르르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앞으로는 (김)한별 언니, (배)혜윤 언니, (김)보미 언니, 나까지 더 집중해서 팀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하나는 공동 4위를 형성하고 있는 OK저축은행, KEB하나은행(8승 13패)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두 팀 외국선수들이 굉장히 좋다. 우리가 완전히 이긴다고 장담을 못하겠다”며 “어려운 부분이 있긴 있다. KEB 하나은행한테는 상대 전적(1승 3패)에서도 밀리는데 남은 경기는 모두 승리로 가져와서 꼭 상대 전적에서 우위로 시즌을 마감하도록 하겠다.”
이날 개인 최다 득점뿐만 아니라 스틸도 6개를 기록한 박하나는 이날만 개인 최다 기록을 두 개나 갈아치우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박하나는 ”기록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정말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개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들어 박하나는 팀 동료들과의 투맨 게임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 그리고 수비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박하나의 플레이를 두고 전주 KCC 이정현과 플레이가 비슷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박하나는 “이정현 선수는 최고의 선수다. 파울을 정말 잘 얻어낸다. 그 선수는 정말 잘 하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아직 거기에 비하지 못한다. 오늘도 픽앤롤 상황에서 나한테 수비가 몰릴 때가 있었다. 그러면 외곽에 찬스가 나는데, 그럴 때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줘야 된다. 하지만 난 아직 그런 시야가 부족하다. 더 노력해야 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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