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휴스턴이 연장 혈투 끝에 레이커스를 꺾고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휴스턴 로켓츠 2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승부를 벌인 끝에 138-134로 이겼다.
연일 고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임스 하든은 이날 3점슛 8개 포함 48득점(FG 46.6%) 8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하며 대역전극의 중심에 섰다. 에릭 고든은 연장으로 가는 3점슛과 함께 30득점(FG 43.6%)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2옵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야말로 대혈투였다. 전반 1, 2쿼터는 레이커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카일 쿠즈마가 24득점을 폭발하며 팀 리드에 앞장섰다. 론조 볼은 순도 높은 패스를 뿌리며 동료들의 득점을 적극 지원했다.
휴스턴은 하든이 분전했지만 전반전 야투 성공률(16/49)이 좋지 못했다. 가장 확실한 공격 무기인 3점슛은 31개를 던져 9개의 성공에 그쳤고, 에너지 레벨에서도 레이커스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하프타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휴스턴은 3쿼터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터지지 않던 3점슛이 봇물 터지듯 터졌다. 제임스 에니스는 오픈 찬스에서 3점슛을 꼬박꼬박 적중시켰고, 하든 역시 스텝백 3점슛와 화려한 드리블 돌파 등 내·외곽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득점을 적립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은 휴스턴은 전반전 20점차 이상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순식간에 5점차 이내로 좁혔다.
반면,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볼이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코트를 비우면서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루크 월튼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 궁지에 몰렸다.
86-82로 레이커스가 앞서며 시작된 마지막 4쿼터. 레이커스는 이비카 주바치와 랜스 스티븐슨의 내·외곽 활약을 앞세워 위기를 극복해나갔다. 그러나 휴스턴 역시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든과 고든의 활약으로 끝까지 추격의 의지를 놓지 않았다.
하든은 4쿼터 종료 1분 전후로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118-115, 3점차까지 바짝 따라붙었고, 이후 종료 2초를 남겨 둔 마지막 공격에서 고든이 어려운 자세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120-120 동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승부는 연장까지 갔다.
연장에서도 양 팀의 균형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든과 브랜든 잉그램의 쇼다운이 벌어졌다. 하든이 돌파 득점으로 달아나면 잉그램도 정확한 점프슛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홈 팀 휴스턴이었다.
승부처에서 레이커스의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는 허무하게 에어볼을 날려버렸고, 연장 종료 11.5초를 남겨 둔 상황에서는 조쉬 하트가 결정적인 인바운드 패스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이후 휴스턴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대혈투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이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30득점을 돌파한 하든은 +30득점 이상 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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