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올스타전] ‘집안싸움’됐던 덩크 콘테스트, 종규·준형의 비하인드 스토리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1-20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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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강현지 기자] “결승에서 만난다면 누가 우승을 하든 축하해 주기로 했다.”


창원의 아이돌 LG 김종규와 신인 김준형이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국내선수 덩크 콘테스트 결승전에서 만났다. 김종규는 2015-2016시즌 토종 덩크왕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는 360도 덩크슛을 선보이며 덩크 대왕의 귀환을 알렸다.



실력에서는 김종규가 한 수 위였지만, 퍼포먼스는 김준형도 뒤지지 않았다. 예선에서 마미손으로 변신하며 콘테스트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고, 심사위원 다섯 명과 모두 악수를 하면서 잘 부탁한다는 쇼맨십까지 모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덩크슛 우승자 시상식을 마친 후 김종규는 김준형에게 트로피를 건네며 “한번 만져봐”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왕좌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상에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줘서 기분이 좋다. 나 역시도 프로 데뷔 첫 시즌에 덩크슛 컨테스트에 나갔었는데, 예선에서 탈락했다. 오랜만에 다시 덩크왕 트로피를 받았는데, 점프가 뛰어진 것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을 마친 김종규의 기록은 8득점 3리바운드. 마커스 랜드리의 전반 30득점(3점슛 8개 포함)에 이어 라건아 드림팀에서 두 번째 스코어러를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MVP 욕심은 없냐고 묻자 김종규는 손을 가로저었다. “욕심은 없다. 랜드리가 30점을 몰아넣고 있지 않냐”며 웃어보였다.



마미손 김준형은 “형과 결승에서 만난다면 누가 상을 받든지 간에 축하하자고 했다”라며 김종규에게 축하 인사를 먼저 건넸다. 이어 김준형은 “구단에서 아이디어를 주셔서 하게 됐는데, 마스크를 쓰고 나니 얼굴이 보이지 않아 자신감이 생겼다. 마음이 편해졌는데, 아쉽게 상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 시간은 많다. 기회가 된다면 될 때까지 컨테스트에 나서 보겠다”라고 도전 의사를 전했다.


한편 두 선수가 나선 국내선수 덩크 콘테스트 결승에서는 김준형이 1차에서 35득점, 2차 시도에서 48점을 받아 81점을 획득한 가운데 김종규는 42점과 49점이 더해져 91점을 받아 덩크왕에 올랐다.


# 사진_ 유용우,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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