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김용호 기자] 마커스 포스터가 자신의 목표대로 올스타전을 제대로 즐겼다.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메인 경기에서는 마커스 랜드리와 라건아가 맹활약한 라건아 드림팀이 129-103로 양홍석 매직팀을 꺾은 가운데, MVP는 랜드리, 3점슛과 덩크 콘테스트는 조성민, 김종규(국내), 마커스 포스터(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포스터는 실리를 챙긴 승자 중 한 명이 됐다. 29분 28초를 뛰는 동안 3점슛 4개 포함 3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포스터는 팀을 승리를 이끌지 못했지만 양홍석 매직팀에서 가장 빛났다.
또한, 외국선수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저스틴 에드워즈(KGC인삼공사)와 자웅을 겨뤘는데, 창원실내체육관을 찾은 5,215명의 감탄을 쉴틈없이 이끌어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터는 두 차례 시도 도합 100점 만점에 무려 99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챔피언이 됐다.
콘테스트와 본 경기는 물론 포스터가 진정한 승자가 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이번 올스타전을 앞두고 포스터는 올스타전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승리도 중요하지만, 올스타전 자체를 제대로 한 번 즐겨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물 흐르듯이 올스타전에 녹아든 덕분에 팬들도 포스터와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전야제가 열렸던 19일 무빙 올스타 현장에서도 어린이 팬과 함께 댄스를 선보였던 포스터는 20일 본 경기 4쿼터 작전타임에 또 한 번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허훈, 박지훈, 조성민, 유도훈 감독까지 나서 포스터가 헤드폰을 듣고 부르는 노래를 맞추는 시간이었는데, 포스터의 노래 한 소절마다 감탄과 동시에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의 재치 덕분에 팬들은 올스타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화끈한 경기부터 팬들과의 소통, 한 눈 팔 수 없는 재미까지 선사한 포스터는 덩크 콘테스트 우승 상금 200만원까지 챙기며 잊지 못할 올스타전 추억을 남겼다.

올스타전을 마치고 인터뷰실을 찾은 포스터는 “너무 즐거웠다. 이전에 참가했던 올스타전들과 비교하면 색다른 것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4쿼터에 진행했던 퀴즈 타임을 돌아보고도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트와이스 노래는 많이 흘러나왔기 때문에 익숙했는데, 다른 노래는 잘 모르는 것들이었다(웃음). 그래도 선수들과 감독님이 잘 맞춰줘서 즐거운 경험을 했다”라고 웃어보였다.
1박 2일의 일정을 모두 마친 포스터는 오는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로 리그 일정에 다시 돌입한다. 잊지 못할 추억으로 한껏 기분을 끌어올린 포스터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힘써야하는 DB에 더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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