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올스타전] 조금은 특별했던 이관희의 무빙 올스타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1-20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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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이관희(31, 190cm)가 올스타전 전야제를 특별한 시간으로 장식했다.


서울 삼성 이관희는 지난 19일과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족저근막염 통증을 안고 있었지만, 생애 첫 올스타전 선발에 통증을 감수하고 출전했다. 3점슛 컨테스트에도 참여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낸 이관희. 코트밖에서도 농구를 시작하는 유망주에게 운동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사연은 이랬다. 삼성 농구단 관계자의 지인이 최근 창원 팔룡중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평소 이관희를 좋아한다는 김의찬 군의 말에 19일 저녁 행사를 마친 후 두 선수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이관희는 자신이 걸어온 농구인생에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줬다고.


“친구(김의찬)가 내 팬이라고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나게 됐는데, 농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물어보더라. 또 내가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는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줬다.” 이관희의 말이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이야기는 이관희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또 한 번 겪었던 일이라고. 낙생고 시절 인헌초에서 농구를 시작한 초등학생을 만나 이날과 같은 일이 있었는데, 그 선수는 이미 프로선수가 됐다고. 이관희는 “의찬이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 선수가 바로 고양 오리온의 이진욱이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간이 지나서 프로무대에서 만날 수도 있는데, 힘든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전했다”라고 말하며 지난밤을 떠올렸다.


이관희 스스로도 아직 프로무대에 적응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농구를 가르친다는 것은 자칫 거만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조언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프로선수로서 가져야 할 자세, 마음가짐에 대해 말해준 것이다. KBL에 있어서 개인노력 여부로 따진다면 이관희의 이름도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몸싸움이 강한 필리핀에서 비시즌을 보내고 오는가 하면 체력 보완, 팔을 뻗는 동작이 농구와 비슷하다며 복싱을 배우러 링에 오르기도 했다.


이관희는 “농구를 시작할 때는 정확한 목표의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원하는 것이 뚜렷하게 있다면 그것에 대해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줬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편 올스타전을 마친 이관희는 소속팀인 삼성으로 돌아가 정규리그 4라운드 후반기 일정을 이어간다. 게다가 오는 29일이면 김준일, 임동섭이 상무에서 전역한다. 이관희도 “일단 개인적으로 부상이 있어 관리가 필요한데, 첫 올스타전이다 보니 무리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5라운드면 동섭이와 준일이가 돌아오는데, 두 선수는 팀에 플러스 될 전력임이 분명하다. 손발만 맞춰간다면 후반기에 고춧가루 부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반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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