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아마추어 농구 시즌이 끝나면 온라인에서는 어떤 선수가 어느 학교에 진학하는지를 두고 뜨거운 설전이 펼쳐지곤 했다. 그러나 2~3년부터 스카우트의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한 선수가 복수의 대학에 합격하는 현상이 발생, 선수의 대학진학 여부를 쉽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예치금 납부가 완료된 이후에나 선수들의 진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점프볼 역시 오랜 취재 끝에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들의 진학 결과를 정리할 수 있었다. 그 명단을 공개한다. (※ 포지션은 중고농구연맹 선수명단 기준)
상명대 (지난 시즌 : 9승 7패, 5위)
리빌딩 초석을 마련하다

상명대에게 2018시즌은 ‘험난함’ 그 자체였다. 예상하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입학했고, 심지어 그 중 5명은 중간에 운동을 그만두어 팀 운영도 타격을 받았다. 다행히 기존 선수들 덕분에 창단 이래 최고 성적(4강)으로 대학리그를 마쳤고, 전국체전에서는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올해는 어떨까. 이번 시즌은 선수 수급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수준급 선수들이 많이 가세하면서 ‘새로운 상명대’를 꾸릴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한솔(삼성)의 졸업 공백은 마산고 출신의 빅맨 손성욱과 재수 끝에 상명대 유니폼을 입게 될 최진혁이 맡는다. 손성욱은 팀 사정상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200cm에 가까운 신장을 가지고 있고,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공격에서 혼자 득점을 만드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차분히 경험을 쌓아간다면 충분히 제 몫은 해낼 것이라는 것이다.
재수 끝에 상명대에 합류한 최진혁은 활동 반경이 넓은 장신 포워드로, 정확한 중거리슛과 골밑 플레이가 강점이다. 심국보(용산고)는 상명대의 차세대 에이스가 될 것이다. 중등부 시절부터 최고의 스윙맨으로 꼽혀온 그는 외곽슛은 다소 떨어지지만 돌파가 뛰어난 선수다. 김근형(부산중앙고)도 스피드가 빠르고, 외곽슛이 있는 선수다.
성균관대학교 (지난 시즌 : 12승 4패, 3위)
전 포지션에 걸친 유망주 영입

지난 시즌, 창단이래 최고 성과를 냈던 성균관대는 전 포지션에 걸쳐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로 이름을 채웠다.
계성고 김준영과 홍대부고 안정욱은 박준은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준영은 197cm의 신장에 비해 몸놀림이 빠르고 리바운드가 좋은 선수다. 안정욱도 화려하진 않아도 묵묵함이 돋보이는 선수라 교체카드로 믿고 맡겨볼 만 하다.
송동훈(휘문고)은 김승협(홍대부고)과 고교 넘버원 가드를 다투던 인재다. 선배들의 어깨를 든든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안세영(광신정산고)은 공격력이 좋고, 박민철(명지고)도 적응만 빠르게 한다면 성균관대 벤치를 두껍게 해줄 자원이다.
연세대학교 (지난 시즌 : 14승 2패, 2위)
포워드 라인 보강에 성공

라이벌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대어 영입은 없었다.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공격력 보완에 초점을 두고 스카우트를 진행했고 그 중 신동혁(전주고) 영입이 가장 큰 성과였다.
전주고 우승멤버인 신동혁은 내외곽 득점력이 좋고 수비도 근성이 엿보인다. 다만 수비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다. 박준형(포워드)은 여준석 합류 후 포워드로 전향한 선수로, 신장에 비해 기동력이 좋아 슛만 따라준다면 은희석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될 것이다.
#사진=한필상 기자
#카드뉴스 구성=김재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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