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도 이제 2/3가량 치렀다. 10개 구단은 34~35경기씩 소화해 19~20경기씩 남겨놓았다. 남은 경기 수는 비슷하지만, 홈과 원정 경기수는 다르다.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홈 경기수가 적게 남은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가 조금 더 불리하고, 창원 LG와 원주 DB가 좀 더 유리하다.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홈 승률은 55.6%(50승 40패)였다. 지난 시즌 홈 승률 55.2%(149승 121패)와 비슷했다. 3라운드 홈 승률이 68.9%(31승 14패)로 껑충 뛰어올랐다. 7경기 남은 4라운드 홈 승률도 3라운드와 비슷한 68.4%(26승 12패)다.
이번 시즌 홈 승률은 61.8%(107승 66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10개 구단이 참가한 1997~1998시즌 이후 홈 승률이 60%+ 기록했던 경우는 2015~2016, 2016~2017시즌 뿐이었다. 두 시즌 모두 정확하게 홈 승률 60%(162승 108패)였다.
홈 승률이 높은 만큼 홈 경기를 많이 남겨놓은 구단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홈 경기가 가장 많이 남은 팀은 9위와 10위인 SK(원정 8G)와 삼성(원정 7G)이다. 이들은 앞으로 12차례 홈 경기를 치른다.
그 다음은 11경기씩 남은 6위 LG(원정 8G)와 7위 DB(원정 9G)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원정 9G)와 3위 부산 KT(원정 10G)는 홈 10경기를, 8위 고양 오리온(원정 10G)이 홈 9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2위 인천 전자랜드(원정 11G)와 5위 KCC(원정 12G)는 홈 19경기를 치러 남은 건 8경기 뿐이다. 4위 KGC인삼공사는 홈 6경기와 원정 13경기를 남겨놓았다.

KT는 원정 승률이 35.3%(6승 11패)로 굉장히 좋지 않아 2위를 따라잡지 못한다. KT가 2위로 올라서기 위해선 남은 원정 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
4위부터 8위까지 5팀 사이의 승차는 2경기다. 단순 홈, 원정 승률만 반영하면 KGC인삼공사와 LG가 27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KCC와 DB가 26승으로 동률을 이룬다. 오리온은 25승에 머문다.
KGC인삼공사는 가장 많은 13차례 원정경기가 남았음에도 원정 승률이 42.9%(6승 8패)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LG는 홈 경기를 많이 남겨놓은 이점을 발휘한다.
KCC는 홈과 원정 승률 63.2%(12승 7패)와 33.3%(5승 10패)라는 극과 극의 차이가 남은 일정과 맞물리며 6위 싸움에서 불리한 것으로 나타난다. DB는 KCC와 반대다. 홈 경기를 많이 남겨놓았음에도 홈 승률이 50.0%(8승 8패)로 다른 팀에 비해 좋지 않다. 대신 원정 승률이 44.4%(8승 10패)로 현대모비스(61.1%) 다음으로 높아 KCC와 같은 승수를 거둘 수 있다.
오리온은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선 2승이 부족하다.

오는 29일 상무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이 30일부터 출전 가능하다. 오리온은 군 복무기간 단축으로 이승현이 5경기나 더 많이 뛸 수 있는 혜택을 누린다. 더구나 오리온은 4라운드에서 6승 2패로 상승세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가세로 부족한 2승을 충분히 메울 전력 보강을 이룬다.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16승 1패라는 최고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렇지만, 4라운드에서 4승 4패로 부진하다. 양동근과 이대성이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골밑 수비 핵심인 이종현이 빠졌다. 현대모비스가 홈에서 이런 승률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현대모비스의 홈에서 승리하는 팀은 2승 이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임동섭과 김준일이 가세한 삼성과 맞대결에서 지는 팀은 2패를 당하는 것과 같다.
이런 복잡함이 얽히고 설키면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분명한 건 3라운드 이후 홈 승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홈 경기가 많이 남은 팀이 유리하다.
유리한 상황을 그대로 성적으로 연결하거나, 불리한 일정을 극복하는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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