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출신 남고부 코치, 제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해당 코치 “억울하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1-23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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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고등학교 농구부 코치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국고교농구 무대에서 명문이라 불리는 한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학교의 A코치가 지난해 농구부 선수에게 성추행을 했던 사실이 밝혀진 것. 이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이미 1년이 다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해 2월경 새벽 해당 학교 내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던 도중 A코치는 새벽에 선수들의 숙소를 찾아 B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곧장 이 사건을 주변에 알리지는 않았다. 자신의 농구인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B군이 오랜 시간 마음고생에 시달렸고, 결국 농구를 그만두기로 결정하면서 그의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심한 트라우마가 생긴 B군은 현재까지도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A코치는 앞서 11월에 이미 해당 학교 코치직에서 해고된 상태다.

하지만 A코치는 현재까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A코치는 “억울하다. 내가 그 많은 선수들 앞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면 모두가 알고 있어야하지 않겠나. 하지만 2~3명 외에 다른 선수들의 진술서에는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내가 농구인으로서 코트에 얼마나 오래있었는데 그런 행동을 했겠나. 정말 억울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요즘 잠도 못잘 정도로 억울하다”고 말했다.

불구속 기소 상태에서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가운데 A코치는 이달 말 첫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학교 관계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중이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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