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꿋꿋하고 든든했던 먼로, 올 시즌 3번째 트리플더블…시즌 7호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1-23 22:1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대릴 먼로(32, 196.6cm)는 여전히 굳건했다.

고양 오리온 먼로는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6분 34초를 뛰며 15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오리온도 77-76으로 승리, 연패 위기 탈출은 물론 단독 7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먼로는 어느새 올 시즌에만 3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SK를 끈질기게 추격하던 후반전에 많은 기록을 쌓으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반까지만 해도 먼로는 16분 34초 동안 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오리온이 37-45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만 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날아올랐다. 야투율은 75%(3/4)로 정확했고, 리바운드 9개 중 공격리바운드만 3개를 더해 공격에서의 효율성을 높였다.


55-57, 오리온이 추격의 불씨를 확실하게 살린 채 시작된 4쿼터. 이날 위닝샷을 터뜨린 최진수와 천금같은 3점슛 두 방을 더한 한호빈과 함께 먼로까지 각각 6득점을 책임졌다. 오리온은 4쿼터에만 5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는데, 먼로의 센스 있는 패스에서 비롯된 득점들이었다. 끈질긴 추격 끝에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오리온이 74-76으로 뒤진 상황. 마지막 작전 타임 후 먼로가 들고 있던 볼은 최진수를 향했고 이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먼로는 10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 1월 15일 SK 전에서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던 먼로는 지난 1월 6일 부산 KT 전에서 두 번째, 그리고 다시 SK를 상대로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총 7번의 트리플더블이 나온 가운데 복수의 기록을 남긴 건 먼로뿐이다.

오리온 소속 선수로도 먼로는 한 획을 긋게 됐다. 오리온을 거쳐 간 선수 중 한 시즌에 트리플더블을 3회 이상 기록한 건 먼로가 두 번째다. 앞서 2002-2003시즌에 마르커스 힉스가 4회를 기록한 바 있으며, 김승현은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에 걸쳐 총 3회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한편, KBL 통산 역대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은 2003-2004시즌 인천 전자랜드 앨버트 화이트의 8회다.

오는 26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 재시동을 노리는 오리온. 이승현의 복귀 전 마지막 경기인 가운데, 그의 파트너가 될 먼로가 맹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18-2019시즌 트리플더블 달성현황+
1호 : 조쉬 그레이(LG) 3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2호 : 애런 헤인즈(SK) 12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호 : 대릴 먼로(오리온)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4호 : 이정현(KCC) 14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5호 : 브랜든 브라운(KCC) 21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
6호 : 대릴 먼로(오리온) 10득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
7호 : 대릴 먼로(오리온) 15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 사진_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