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 오리온 최진수 "프로와서 버저비터는 처음"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01-24 0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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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아람 인터넷기자] 오리온 최진수가 생애 첫 버저비터로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 승리 주역은 3점슛 5개 포함 29득점 5블록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최진수. 골밑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고, 이날 경기의 최다득점자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최진수는 "먼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잘 끝냈다"고 운을 떼며, "4라운드 시작 전에 팀원들끼리 치고 올라가자는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 경기에서 패배했으면 5라운드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지 모르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는 승리소감을 전했다.

1쿼터를 1점차 리드하며 마친 오리온은 2쿼터에 극심한 난조를 겪었다. 최진수는 2쿼터에 팀 야투성공률이 25%(2/8)에 그치고, 리바운드(7-12)에서 고전하고 있을 때 팀 득점의 60%(12득점)를 책임지며 팀을 지탱했다. 또한 득점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애런 헤인즈의 슛을 블록하며 팀이 2점차 리드를 지키는데 앞장 섰다.

이후 경기 종료 24초 전, 최진수가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2구가 림을 벗어났지만 이내 최진수가 직접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먼로에게 공격찬스를 만들어줬다.

비록 먼로의 세컨찬스 득점은 실패했지만, 추일승 감독은 그 상황을 돌아보며 최진수를 칭찬했다. "진수가 마지막 자유투를 놓치고, 리바운드를 잡은 것은 굉장히 컸다"며 말이다.

최진수는 이에 "그 공격이 성공했다면 유리한 고지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겠지만, 골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실패된 작전"이라며 "결과적으론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맞다고 본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먼로의 공격이 실패로 끝난 뒤 SK는 최부경이 돌파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 고지를 선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최진수는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포로 홈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물했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첫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최진수. 그의 손맛은 어땠을까. 최진수는 "반신반의했다"며 "그 정도로 깨끗하게 들어갈 줄은 몰랐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 여름 자유계약선수로 재계약을 맺고 고군분투해온 최진수는 29일, 천군만마 같은 파트너를 맞이한다. 바로 29일 전역하는 이승현이다. 최진수는 "(이)승현이는 수비와 궂은일을 잘하고, 스크린 등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며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슈터들도 승현이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며 "승현이가 수비와 골밑에서 힘을 실어주면 먼로도 체력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후 이승현의 복귀와 출전시간에 대한 질문에 최진수는 "승현이가 오면 출전시간의 분배가 이뤄지겠지만, 감독님께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주실 것이다"라며 추일승 감독에 대한 믿음도 보였다.

또한 최진수는 "위의 다른 팀들과 경기 차이가 별로 없고, 최근엔 무기력하게 끝난 경기도 거의 없다"며 "팀이 최대한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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