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중간 어워드] 미리 보는 타이틀 주인공! 점프볼이 뽑은 MVP와 MIP는?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1-24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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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시즌 절반을 훌쩍 지나가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여유있게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중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9, 10위에 놓인 ‘잠실 형제’를 제외하면 누가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도 이제 점점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규리그가 마무리되면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상식이 열리게 된다. 4라운드가 지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터. 그래서 준비했다. 점프볼 기자들이 꼽은 KBL 시즌 중간 어워드. MVP부터 기량 발전상은 물론 재밌는 상도 마련해봤다.

점프볼 기자_손대범, 이재범, 강현지, 민준구, 김용호

▲ MVP_무적 라건아, 압도적인 지지 받아
→ 라건아 3표, 이정현 1표, 양홍석 1표
현대모비스의 라건아가 5명의 기자 중 3명의 지지를 받았다. 라건아는 33경기 출전, 평균 23.4득점 14.7리바운드 3.0어시스트 1.8블록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바운드, 블록 1위에 올라 있고, 득점 역시 5위다. 경기력 기복이 있다는 점과 천적 관계가 선명하다는 것이 유일한 약점. 그러나 아이라 클라크의 합류와 함께 약점 역시 금세 사라져 버렸다. 이재범 기자는 단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았다. 아직 MVP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양홍석이 꼽혔다.



▲ 기량 발전상_‘대세남’ 양홍석, 일취월장한 남자
→ 양홍석 3표, 이관희 1표, 정희재 1표
신인 티를 갓 벗은 양홍석이 데뷔 2년차 만에 ‘대세남’이 됐다.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13.3득점 6.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올리며 KT 돌풍을 이끌고 있다. 훤칠한 외모, 남다른 팬 서비스까지 더하며 올스타전 팬 투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KCC의 중심이 된 정희재와 팀 성적과 무관하게 자기 발전에 성공한 이관희 역시 1표씩을 얻었다. 두 선수가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 감독상_부산 농구를 살린 주인공, 서동철 감독
→ 서동철 4표, 유재학 1표
흔히 감독상은 정규리그 1위 팀에 가곤 한다. 물론 유재학, 유도훈 감독 역시 남다른 지도력으로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감독상은 더 특별해야 한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KT를 별다른 전력 보강 없이 3위까지 올린 서동철 감독은 특별한 존재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남자,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강심장. 모두 서동철 감독이 갖고 있다. 특히 농구의 불모지였던 부산이 들썩이게 한 주인공 역시 서동철 감독이다. 감독상의 진정한 의미에 부합 하는 인물이 확실하다.

▲ 외국선수상_우리 건아, 하고 싶은 거 다 해
→ 라건아 3표, 마커스 포스터 1표, 마커스 랜드리 1표
MVP는 물론 외국선수상 역시 라건아의 차지다. 3-PEAT을 달성했던 현대모비스로 복귀, 동료를 살피는 패스 능력치까지 장착해 위력을 더했다. 개막 첫 경기(vs 부산 KT)서부터 20-20을 기록한 그는 벌써 이 기록만 4번을 달성했다. 3, 4라운드 들어 이종현이 부상으로 빠지고 난 뒤에는 블록까지 책임지며 골밑을 ‘라건아 존’으로 만들어버렸다. 라건아 빠진 현대모비스는?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



▲ 최고 수비상_한번 물면 놓지 않는 양희종
→ 양희종 2표, 신명호 1표, 박찬희 1표, 정희재 1표
KBL 최고의 수비수는 바로 양희종이 아닐까? 이번 시즌 역시 그의 수비력은 최상급이다. 개인 기록은 눈에 띄지 않지만, 1.3스틸과 1.0블록은 매력적인 수치다. 양희종의 진가는 팀 디펜스에 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경기당 9.1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대도군단’의 위용을 떨치고 있다. 유독 수비상과 인연이 없었던 양희종이 이번만큼은 올라서지 않을까?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설 것이다. 그를 위협할 최대 경쟁자는 박찬희와 이관희다.

▲ 울상_올해도 떨치지 못한 부상 악령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부상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월드컵 예선전에 이어 올스타전까지 겹치면서 정규리그 일정은 더 타이트해졌고, 순위권 다툼을 향한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계속되다 보니 시즌 중반부터 부상 소식이 끊이질 않았다. 그중에서도 현대모비스 이종현은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에 이어 슬개건까지 파열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오세근(KGC인삼공사)도 무릎 부상으로 재활의 시간에 돌입했다. 선수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울상).

▲ 진상_골텐딩 맞잖아요?
2019년 1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던 2쿼터 종료 2초 전. 체육관은 들썩였다. 환호해서가 아니다. 한순간의 명백한 오심이 모든 이들의 눈을 의심케 한 것. 당시 정효근의 슛이 백보드에 맞고 골대를 향하는 공을 아이반 아스카가 걷어냈다. 명백한 골텐딩이었지만 심판의 판정은 찰스 로드의 터치아웃. 결국 KBL은 바로 다음 날 오심을 인정했다. 하지만 하루라는 시간이 걸려야 했을까. 심판을 제외한 경기장에 있던 모두가 골텐딩이란 걸 알고 있었다.



▲ 오만상_LG의 악몽 같은 데자뷰
올 시즌에도 수많은 연장 승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 3차 연장은 없이 2차 연장이 최다인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오만상을 짓게 했던 건 LG의 시즌 첫 원주 원정이 아닐까. 지난 시즌 현주엽 감독이 처음 원주를 찾았을 때, LG는 디온테 버튼을 막지 못하며 연장 끝에 패배했다. 1년 후 다시 찾은 원주. 이번엔 1차도 아닌 2차 연장. 하지만 LG는 이날도 마커스 포스터에게 47점이나 내주며 1점차로 패배했다. 조쉬 그레이의 시즌 1호 트리플더블에도 LG는 웃을 수 없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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