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KBL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마커스 포스터(23, 185.6cm)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
원주 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16승 18패로 8위에 자리한 가운데, DB는 이날 경기를 승리할 경우 창원 LG와 공동 6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상무에서 허웅, 김창모가 돌아오기까지 남은 경기는 이날 포함 3경기. 봄농구를 향한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에서 그 열쇠는 단연 포스터에게 쥐어져있다.
포스터는 지난 주말 올스타전에서도 화려한 쇼맨십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올 시즌에 가장 핫한 선수. 그런 포스터가 현재까지 지나보낸 시즌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포스터는 “1라운드 때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득점만 봤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볼 없이 하는 농구, 그리고 경기를 조율하는 스킬이 나아진 것 같다. 아직 더 배워야하지만 성장을 실감한다”며 입을 열었다.
23일까지 포스터는 리그 득점 3위(25.8득점, 팀 내 1위), 어시스트 4위(4.1개), 3점슛 1위(3.2개), 자유투 성공 4위(4.0개)를 기록 중이다. 다방면에서 잘나가고 있는 그가 가장 의미를 두고 있는 건 어시스트였다. 포스터는 “개인적으로 어시스트에 더 많은 비중과 의미를 두고 싶다. 대학 때까지만 해도 어시스트가 평균 2개 정도에 그쳤었는데, 프로에 가면 이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끈한 득점력을 뽐내는 만큼 득점왕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득점 1위 제임스 메이스(LG)와는 단 0.4점차. 이에 포스터는 “득점 순위는 당연히 시즌이 끝날 때 1위였으면 좋겠다. 아직 시즌이 꽤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터의 맹활약 덕분에 꼴지 후보로 꼽혔던 DB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이 밝은 상태다. “당연히 시즌 전 내 목표는 팀을 플레이오프로 진출시키는 거였다”며 미소를 지은 포스터는 “지금은 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충분히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 첫 시즌에 한국을 찾아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포스터. 최근 수훈선수 인터뷰 때마다 언급했듯 그의 최종 목표는 KBL 최고의 선수다. 그렇다면 어떤 결과를 낳았을 때 스스로 최고의 선수라는 만족감을 가질까.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여기서 리바운드를 수치를 더 늘리고 싶다. 리바운드와 함께 더블더블에 비중을 두려 한다. 이것까지 성공한다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만족할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그 자리를 향한 라이벌로는 조쉬 그레이와 기디 팟츠를 꼽았다. “그레이는 정말 좋은 가드라고 생각한다. 또 팟츠는 나와 워낙 친한 선수인데 코트에서 만큼은 이기고 싶다.”
마지막으로 포스터는 “남은 시즌 동안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그렇게 해서 코칭스탭과 팀원들은 물론 팬분들에게 한국에 왔던 최고의 선수였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다부진 목표를 전했다. 과연 포스터가 DB의 비상에 가속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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