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블록도 3점슛도 척척’ 윤호영 “이제 선수들도 여유가 생겼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1-24 2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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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의 정신적 지주 윤호영(34, 196cm)이 선수들의 발전에 만족을 표했다.

윤호영은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22분 11초를 뛰며 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외인 듀오의 활약까지 더해진 DB는 덕분에 96-79로 대승을 거두며 공동 6위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윤호영은 공동 6위에 오르며 예상과는 달랐던 팀의 선전을 실감했다. 그는 “시즌 전에는 그냥 막연하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었다. ‘한 번 해보자’라는 정도였다. 지금은 실전에서 몸을 부딪히다보니 느낌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현대모비스 말고는 다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팀이 당일 컨디션이나 턴오버에 의해 질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우리는 안 된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늘처럼 처음부터 잘 풀어나간다면 KGC인삼공사와의 1차전 때처럼 역전당하는 일은 없을 거다. 이제는 선수들도 여유가 생긴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날 윤호영은 2쿼터 격차를 벌리는 3연속 3점슛도 인상적이었지만, 1쿼터에 레이션 테리를 상대로 3개의 블록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파워포워드 수비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윤호영은 “예전에는 수비가 워낙 좋은 선수들과 함께 뛰었기 때문에 배우는 게 많았다. 로테이션은 말하지 않아도 알 정도였고, 지난 시즌에도 (김)주성이형과 서로 헬프를 해줬었다. 내가 뚫리면 주성이형이 있었고, 주성이형이 뚫리면 내가 달려갔었다. 이제는 예전 멤버들 중에 내가 마지막으로 남았다. 지금은 누가 조금이라도 헬프를 와주면 고맙다”고 말했다.

올 시즌 DB의 선전에는 분명 두 외국선수인 리온 윌리엄스와 마커스 포스터의 든든함이 바탕이 되고 있다. 승부처에서도 윤호영은 주축으로서 외국선수들과 소통을 해야 하는 입장. 윤호영은 “윌리엄스는 워낙 묵직하고, 포스터는 이제 여유가 생겼다. 외국선수들이 상대 수비가 붙잡고 괴롭힐 때 흥분하지 않고 능청스럽게 대처했으면 한다. 볼을 잡았을 때 조금만 더 집중하면 상대가 뺏지 못하는데, 너무 여유가 있다 보니 볼을 뺏겨서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포스터까지 볼을 뺏기면 국내선수들이 불안해한다. 윌리엄스가 없을 때 포스터가 볼을 가지고 넘어와야 하는데 그 때 스틸을 당하면 국내선수들이 당황해한다. 이 부분만 개선해줬으면 한다”며 포스터에게 바라는 점을 전했다.

이날 이상범 감독은 포스터의 안일한 플레이에 경기 후 개선점을 꼬집기도 했다. 지난 시즌 함께했던 디온테 버튼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던 기억도 있다. 이를 모두 지켜봤던 윤호영은 “외국선수들이 상대가 붙잡고 늘어지는 걸 힘들어하긴 한다. 하지만 우리가 도와줄 수는 없는 부분이다. 스스로 꼭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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