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제 생각에는 라건아가 KT를 만나면 자신 있어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3-66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28승 8패를 기록하며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기분 좋은 승리이지만, KT는 아쉬움이 남는 패배다. 현대모비스는 KT와 이번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KT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하지 못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5라운드로 미뤘다.
현대모비스는 2015~2016시즌과 2017~2018시즌 KT와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대등했다. 최근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던 KT에게 유독 약했다.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이날 3점슛 2개 포함 12점 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한 박경상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며 “주전 선수들이 빠져서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오늘은 모두 집중을 많이 했다. 특히 배수용이 마커스 랜드리 수비를 잘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박경상은 현대모비스가 KT에게 강한 이유를 질문 받자 “힘든 경기(3라운드 97-96 1점 차 승리)도 한 번 했다”며 “제 생각에는 라건아가 KT를 만나면 자신 있어 한다. 라건아로 인해서 파생되는 공격을 하니까 쉽게 풀리는 게 있다. 감독님 말씀처럼 우리가 준비한 게 그대로 잘 되어서 잘 풀린다”고 라건아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전술 덕분이라고 답했다.
라건아는 이날 3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T 골밑이 우리보다 약하다”며 라건아가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상대로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양동근과 이대성, 이종현이 빠졌다. 이종현은 이번 시즌 출전하기 힘들다. 양동근은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이대성은 1월 내에 복귀하기 힘들다. 박경상이 양동근과 이대성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박경상은 이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게 활약 중이다.
박경상은 “부담이 되지만 저에겐 기회다.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성장하고,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 지금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며 “전반 1,2쿼터에 좋지만, 후반 3,4쿼터에 집중하지 않는다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부분만 빼면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제 5,6라운드, 정규리그 1/3만 남겨놓았다.
박경상은 “남은 선수들끼리 열심히 하면 5라운드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서 다른 팀들이 우리를 쉽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에서 5승 4패를 기록했다. 박경상의 답변에서 4번 졌던 걸 아쉬워하는 듯 했다.
박경상은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도 지면 안 되는 경기가 있었다. (그런 경기를 져서)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아쉬웠다”며 “그런 경기를 이겨야 부상 선수들이 부담을 안 갖고, 빨리 복귀하려고 하지 않는다. 플레이오프까지 있기 때문에 (부상 선수들이) 다 나은 다음에 복귀해서 다 같이 잘 했으면 좋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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