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배수용이 무득점에도 두 자리 리바운드를 2번 기록했다. 이는 역대 8번째이며, 2회 기록한 선수는 배수용이 처음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83-66으로 이겼다. 리바운드 55-30, 25개 이상 많이 잡은 게 승리 비결이다. KT 서동철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졌는데 높이의 차이가 점수 차이로 이어졌다”고 패인 중 하나로 리바운드 열세를 꼽았다.
현대모비스에선 라건아 17개, 배수용 12개, 섀넌 쇼터 10개 등 3명의 선수가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 KT에선 양홍석만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39점, 쇼터는 14점을 더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배수용은 야투 6개를 모두 놓쳐 0점에 그쳤다.
배수용처럼 무득점에도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은 건 이번이 8번째다.
이 기록의 시초는 올루미데 오예데지다. 리바운드에 일가견이 있었던 오예데지는 2006년 12월 10일 서울 SK와 경기서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예데지는 당시 2점슛 3개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오예데지에 이어 카멜로 리(12리바운드 2점 3개 3점 2개), 도널드 리틀(11리바운드 2점 4개 자유투 4개), 크리스 알렉산더(17리바운드 슛 시도 없음), 로드 벤슨(10리바운드 2점 6개), 라킴 잭슨(10리바운드 2점 2개)이 차례로 작성했다.
국내선수로선 최초로 배수용이 지난 12월 30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야투 3개를 모두 놓치고 10리바운드를 잡아 기록했다. 배수용은 KT와 경기에서 또 다시 흔치 않은 기록을 두 번째로 만들었다.
배수용은 자신이 직접 득점하지 못했지만, 동료들의 득점을 4번이나 도왔다. 이전 기록한 선수들과 다른 부분이다.

배수용은 “리바운드를 하는 건 당연하다. 실수가 있었던 부분은 더 연습해야 한다”며 “KT가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좋아서 올스타전 휴식기 때 박스아웃 연습을 많이 했다. 경기 초반에 실수가 있었지만, 경기 중반 이후 연습한 대로 잘 되었다”고 했다.
배수용은 이종현이 부상으로 빠져 대신 그 자리를 메운다.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 분명 장점이지만, 이 기록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배수용은 “공격에서 생각을 해봐야 한다. 골밑슛도 놓치고 3점슛도 3개를 못 넣었다”며 “제 수비가 라건아와 함지훈 형에게 도움 수비를 가는 건 제가 슛을 못 넣었기 때문이다. 공격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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