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클라크, “우승 위해 뭐든지 할 거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25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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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내 역할은 챔피언에 등극할 때와 같다. 팀이 우승하는데 무슨 역할이든 맡겨주는 걸 모두 할 거다.”

아이라 클라크가 돌아왔다. 2005~2006시즌 처음 KBL 무대를 밟았던 클라크는 2011~2012시즌부터 교체 전문 외국선수로서 KBL에서 활약했다. 클라크는 2016~2017시즌 KCC에서 유니폼을 벗으며 더 이상 KBL로 오기 힘들 걸로 보였다.

클라크는 2014~2015시즌 챔피언 등극의 경험을 갖고 있는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24일 부산 KT와 경기를 앞두고 잠시 만난 클라크는 “현대모비스의 연락을 받았을 때 다시 뛸 수 있기에 매우 흥분되었다”며 “나는 은퇴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어디서든 불러만 준다면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그 동안 근황을 묻자 “대학(텍사스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졸업을 하기 위해서 어린 학생들과 함께 생활했다. 졸업하려면 1학기 남았다”며 “만약 KBL에 오지 않았다면 오는 5월 졸업하는 거였다. KBL로 돌아오며 졸업이 한 학기 미뤄졌다”고 들려줬다.

클라크 하면 몸 관리의 대명사와 같다. 클라크는 “1년 동안 선수로서 생활을 한 건 아니라서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다”며 “일반인들 농구 코치를 했기에 농구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갔지만, 경기 감각 등을 찾아야 한다”고 경기 감각을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거라고 내다봤다.

클라크는 “유재학 감독이 가장 반겨줬고, 선수 중에선 양동근과 함지훈이 좋아했다. 다른 어린 선수들은 내가 누군지 모를 수 있다”며 “라건아는 서로 떠나지 않았던 커플마냥 같이 밥 먹고, 열심히 훈련하고, 서로 부족한 걸 알려줬다. 라건아와 같은 팀 동료가 된 게 너무 좋다”고 했다.

클라크는 “내 역할은 챔피언에 등극할 때와 같다. 팀이 우승하는데 무슨 역할이든 맡겨주는 걸 모두 할 거다”며 “ 매 경기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매 경기 이겼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클라크는 1년 쉬다가 이제 운동을 시작했다”며 “출전 여부는 기회를 보겠다. 많이 이기거나 크게 지는 경우, 또 파울 트러블 등 어쩔 수 없을 때 기용하겠다”고 클라크 활용법을 전했다.

클라크는 2쿼터 중반 라건아가 3반칙에 걸리자 코트를 밟아 4분 3초 출전하며 복귀전까지 치렀다.

클라크가 이날 출전하며 KBL 역대 최고령 선수는 문태종(43세 1개월)에서 클라크(43세 7개월)로 바뀌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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