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이 홈에서도 우리은행을 꺾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7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공동 4위권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2위로 떨어진 우리은행과의 승차 또한 4경기로 좁혔다.
김한별이 23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박하나도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1리반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공격력을 뽐냈다. 여기에 마지막 경기를 치른 카리스마 펜이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이주연(13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배혜윤(9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정은(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탈 토마스(15득점 16리바운드), 박혜진(11득점 7어시스트), 최은실(11득점), 임영희(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주축선수들이 모두 힘을 냈지만, 초반부터 삼성생명의 수비에 고전하며 내준 분위기를 좀처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최은실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박하나와 김한별이 맞받아쳤다. 이어 김정은이 골밑에서 공격에 성공하자, 여기엔 배혜윤이 맞불을 놨다.
하지만 1쿼터 중반 경기는 급격히 기울었다. 펜의 자유투 실패를 박하나가 3점슛으로 만회했고, 윤예빈과 김한별까지 힘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우위에도 저조한 야투율에 고전했다. 삼성생명의 타이트한 수비에 인사이드로 볼 투입도 뻑뻑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펜의 득점에 이어 박하나가 재차 외곽포를 꽂았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최은실의 자유투 5득점으로 바짝 추격했지만, 배혜윤이 버저비터를 터뜨려 팀의 리드(20-17)를 지켰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이주연이 첫 득점을 터뜨린 직후 박하나의 바스켓카운트 완성을 도왔다.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바꿔보려 했지만 이후에도 득점은 김한별의 손에서 나왔다. 김소니아가 홀로 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박하나의 3점슛에 무용지물이 됐다.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김한별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면서 리드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외곽포가 여전히 응답하지 않았다. 2쿼터 후반 임영희와 박혜진이 살아났지만, 여전히 삼성생명이 41-3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도 마냥 뒤처지지는 않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임영희와 김정은이 연속 6득점을 합작하며 추격에 불을 지폈다. 삼성생명도 펜과 이주연이 힘을 냈지만, 전반보다는 슛 찬스를 쉽게 내주며 격차는 점점 좁혀졌다. 맹렬한 추격 끝에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3점슛에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 4점 플레이를 더하며 4점차(44-48)까지 따라붙었다.
턱밑까지 따라잡힌 삼성생명은 결국 베테랑 트리오가 다시 힘을 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작전타임 직후 박하나와 배혜윤이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 김한별도 가세해 58-50으로 흐름을 잡았다. 우리은행의 추격도 계속됐지만, 삼성생명도 이주연과 펜까지 꾸준하게 힘을 더하며 61-57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승기를 굳히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펜의 쿼터 첫 득점에 이어 박하나가 100% 성공률로 자신의 4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김한별도 3점 라인에서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펜의 추가득점, 이주연도 외곽포를 터뜨려 삼성생명은 74-59까지 도망갔다.
쿼터 중반을 넘어서면서도 우리은행은 쉽게 삼성생명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김정은이 3점슛을 꽂았지만 곧장 김한별이 스틸 후 속공을 완성시키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토마스의 분전에도 박하나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남은 시간 김한별과 펜의 득점에 힘입어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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