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3P 커리어하이로 힘 보탠 이주연 “심리적 위축, 극복한 것 같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1-25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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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감독님도 항상 우리은행같은 강팀을 만나면 위축되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그 부분을 극복한 것 같다.”

이주연(20, 171cm)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32분 8초를 뛰며 13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베테랑의 맹활약이 펼쳐진 용인 삼성생명은 이주연의 든든한 뒷받침까지 더해지며 84-77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이주연은 “팀 전체적으로 준비한 플레이가 잘 풀렸다. 또 모두가 이기자는 마음도 컸다. 특히나 1위 팀을 이길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며 환한 미소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엄청난 폭발력은 아니었지만 이주연은 경기 내내 꾸준함을 선보인 것이 고무적이었다. 덕분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13점으로 늘렸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2월 7일 우리은행 원정에서 기록한 12점. 공교롭게도 이주연은 삼성생명이 올 시즌 우리은행에게 승리를 거둔 두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드러냈다.

자신의 상승세에 이주연은 “점수를 많이 넣어서 좋다기보다는, 일단 팀이 우리은행을 이겼다는 게 좋다. 딱히 내가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언니들에게 수비가 몰리다보니 나한테 찬스가 많이 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그저 인사이드로 열심히 파고들면서 뛰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신 활약을 펼친 소감은 어떨까. 특히 임근배 감독이 올 시즌 선수들에게 강팀과의 대결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말 것을 강조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

“감독님께서 우리은행과 경기를 할 때면 (임)영희언니, (김)정은언니, (박)혜진언니에게 위축되지 말라고 하셨다. 나도 그 말을 듣고 머리로는 이해를 했었는데 몸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그 문제를 극복해낸 것 같다.” 이주연의 말이다.

그러면서 박혜진과의 매치업을 돌아보고는 “매치업 결과가 어땠다고 말하기엔 내가 아직 너무 부족하다. 그래서 감독님도 벤치에서 계속 정면으로 막으라고 코칭을 해주신다. 그 말대로 노력을 하다 보니 오늘은 그나마 나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잘 막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주연은 매 경기가 끝나면 자신의 플레이 영상을 돌려보며 피드백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를 뛸 때는 내가 찬스라고 생각해서 슛을 던지는 경우가 꽤 있다. 나름대로 차분하게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비디오를 돌려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웃음). 그러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부족한 플레이를 하지 않으려 한다. 꾸준하게 피드백을 하다 보니 이제는 해야 할 플레이와 하지 말아야할 플레이의 갭이 줄어드는 걸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아지 자신을 예고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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