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임근배 감독이 치열한 승부를 펼친 삼성생명과 우리은행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77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2위 우리은행과 공동 4위 간의 격차를 모두 4경기로 좁히고, 또 벌렸다. 경기 초반부터 타이트한 수비로 우리은행에 맞섰던 삼성생명은 4명의 선수가 각각 13득점 이상을 책임지며 화력쇼까지 펼쳤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일단 오늘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은행까지 서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턴오버도 우리가 5개, 상대가 8개로 그리 많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시작부터 수비에서 상대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오늘 승리는 선수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팀 어시스트 21개를 기록하며 조직적인 면모까지 선보였다. 이에 임 감독은 “준비했던 부분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그대로 잘 이행해줬다. 욕심을 내지 않으면서 자신과 팀원들의 찬스를 모두 잘 살폈다. 정말 잘 해준 것 같다. 우리은행이 공격력이 없는 팀도 아니기 때문에 77실점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고무적인 건 수비로 인해 유기적인 공격이 나왔다는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3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이주연에 대해서도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다. 사실상 루키나 마찬가지인데 겁 없이 달려드는 모습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 단계 씩 발전할 수 있다. 못하는 건 상관없다. 스스로 위축되지만 않았으면 한다. 루키답게 뭣 모르고 날뛰기도 하고, 실수해도 뻔뻔할 수 있어야한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또 “(윤)예빈이도 기록은 부족해도 정말 잘 뛰어줬다. 오늘은 베테랑들까지 모두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임 감독은 “결국 자신감이다. 어디에 붙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눈물을 흘리는 데 몸이 춤을 출 수는 없지 않나. 정신적인 부분이 잡혀야 몸도 따라온다. 그런 면에서는 오늘 100점을 줘도 될 것 같다”고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1,779일 만에 정규리그 3연패에 빠진 위성우 감독은 “우리가 많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상대가 하루 쉬고 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 우리 팀이 과부하가 걸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어떤 얘기를 해봤자 변명 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기록은 나쁘지 않아도 크리스탈 토마스는 영양가가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다른 선수들이 서로 부담을 느꼈다. 상대의 경기 준비도 좋았다. 변명을 하면 끝도 없을 것 같다. 어쨌든 우리가 수비 농구를 하는 팀인데 연달아 80점에 달하는 실점을 하면 승산이 없다.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도 결정이 된 게 아닌데, 빠르게 정비를 해서 다음 경기는 잘 하도록 하겠다”라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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