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LG가 패배 직전에서 살아났다. 3점슛 때문에 19점 차이로 뒤졌던 LG는 3점슛 때문에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창원 LG는 25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6-76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리며 18승 18패, 5할 승률에 복귀하며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 만에 4연승 도전의 기회도 잡았다.
LG는 이날 불안하게 출발했다. 시작부터 안영준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허용한 LG는 2쿼터에도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에게 3점슛을 내줘 16-35, 19점 차이로 끌려갔다.
LG는 전반까지 SK에게 3점슛 6개를 허용했다. SK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5.86개를 넣던 팀이다. LG는 한 경기에 내줄 3점슛을 전반에 뺏겨 그대로 무너지는 듯 했다.
LG를 위기에서 구해낸 건 아이러니하게 3점슛이다. 더구나 돌파 능력에 비해 3점슛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던 조쉬 그레이가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레이는 18-35로 뒤질 때 한 방, 30-39로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는 한 방을 터트렸다.
LG는 그레이의 3점슛 두 방 덕분에 34-44로 따라붙었다. 그레이는 3쿼터에도 3점슛 두 방을 더 성공했다. 56-57로 따라잡은 LG는 4쿼터 들어 김시래의 3점슛으로 역전까지 했다. 김선형에게 실점하며 다시 뒤졌던 LG는 강병현의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LG는 이후 강병현과 조성민이 달아나는 3점슛을 내리꽂아 승리에 다가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최하위 2팀은 SK와 LG였다. SK는 28.6%(205/718)로 10위, LG는 30.6%(225/735)로 9위였다.
양팀은 이날 전반과 후반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3점슛을 기록했다.
LG는 전반까지 3점슛 8개 중 2개(성공률 25%) 넣었고, SK는 전반까지 12개 중 6개(50%)를 성공했다. 3점슛 4개 차이였다. LG가 전반에 10점 뒤진 원인이었다.
LG는 후반 들어 3점슛 17개 중 9개(53%)로 폭발시켰고, SK는 7개 중 1개(14%) 성공에 그쳤다. 3점슛 8개 차이였다. LG가 전반 10점 열세를 뒤집고 10점 차이로 앞선 비결이다.
LG는 3점슛에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3점슛이 폭발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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