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3점슛 4방’ 그레이, LG 반등 이끌 수 있을까?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1-26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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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조쉬 그레이가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 4개를 성공했다. 그레이가 살아난 3점슛 감각을 그대로 이어나간다면 LG는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다.

창원 LG는 25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6-76으로 승리하며 18승 18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지난 시즌 한 번도 해보지 못한 3연승을 두 번째 맛본데다 공동 5위로 뛰어올라 기쁨 두 배 승리였다.

더구나 LG는 2쿼터 한 때 16-35, 19점 차이로 뒤졌지만, 후반에 이를 뒤집었다. 역전승의 원동력 중 하나는 3점슛이다.

LG는 이날 전반까지 3점슛 8개 중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에 전혀 다른 팀으로 돌아왔다. 후반에만 3점슛 17개 중 9개(53%)로 집중시켰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강병현과 조성민이다. 강병현은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역전에 앞장섰다. 조성민도 확실하게 달아나는 결정적인 한 방을 내리꽂았다.

그렇지만, 그레이가 있었기에 강병현과 조성민의 3점슛이 빛났다. 그레이는 전반 팀 내 유일하게 3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 더구나 이 3점슛 두 방은 추격의 발판이었다.

그레이는 3쿼터 중반에도 한 자리 점수 차이로 좁히는 3점슛 두 개를 넣었다. 더구나 조성민과 이원대의 3점슛을 어시스트까지 했다. LG는 그레이의 활약이 있었기에 1점 차이로 좁히며 4쿼터를 맞이했다.

그레이는 이날 3점슛 7개 중 4개 성공했다. 그레이가 이번 시즌 3점슛 4개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레이는 KBL 데뷔전이었던 전주 KCC와 개막전에서 3점슛 12개를 모두 놓쳤다. 시즌 두 번째 원주 DB와 경기에서 30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음에도 3점슛 10개 중 1개만 성공해 빛이 바랬다.

시즌 개막 두 경기에서 3점슛 22개 중 1개 성공했던 그레이는 경기를 거듭하며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렸지만, 30% 미만이었다.

그레이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 22.7%(37/163)에 그쳤다. 3점슛 규정을 채운 선수 중 최하위였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쉬는 기간 동안 그레이의 밸런스가 좋아졌다. 골밑으로 상대의 협력수비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외곽 기회가 났다”며 “그레이가 자신있는 플레이로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줬다”고 그레이를 칭찬했다.

그레이는 “휴식기 동안 발목 재활운동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발목이 강해진 게 느껴졌고, 슛 밸런스도 찾았다”며 “슛 연습 할 때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레이가 남은 5,6라운드에서도 SK와 경기 같은 3점슛 능력을 보여준다면 장점인 돌파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LG는 그레이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려준다면 현재 공동 5위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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