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1위 현대모비스가 2위 전자랜드에 강한 면모를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을까?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에게 첫 승을 거두려면 찰스 로드가 라건아와 대등한 골밑 싸움을 해줘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까지 28승 8패로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가 4라운드까지 28승을 거둔 건 처음이다. 그만큼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4라운드에 5승 4패로 주춤했다. 이종현에 이어 양동근과 이대성이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 현대모비스는 그럼에도 하위 팀에게 한 번씩 졌을 뿐 상위 팀에게는 꼬박꼬박 승리를 챙겼다.
지난 5일 전자랜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65로 완승을 거뒀다. 손쉬운 승리의 비결은 외곽슛 봉쇄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자랜드에게 승리한 뒤 “외곽 수비가 잘 되었다. 전자랜드는 3점슛이 들어가면 100점대 득점까지 올리고, 3점슛이 안 들어가면 70점대 득점에 머문다. 전자랜드의 외곽을 잘 막았다”고 승리 비결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당시 전자랜드 3점슛 성공률을 25.0%(4/25)로 묶었다. 전자랜드와 4차례 맞대결에서 3점슛 허용율은 23.1%(21/91)다. 전자랜드의 3점슛 성공률 33.7%(299/887)보다 10.6% 낮다.
또한 라건아가 찰스 로드와 첫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압도했다. 라건아는 25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반면 로드는 8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보시다시피 로드의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경기를 해서 힘든 경기였다”고 했다. 당시 전자랜드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로드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있었다.
라건아는 “좋은 경기였다. (찰스) 로드가 100%일 때 다시 맞붙고 싶다. 현재 100%가 아닌 걸로 보였다”며 “전자랜드의 전력은 강하다. 로드가 100%일 때 전자랜드와 다시 붙고 싶다”고 바랐다.
4라운드 맞대결 이후 20여일 지났지만, 로드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았다. 로드가 예전보다 몸 관리를 잘한 건 분명하지만, 한 차례 부상을 당해 100% 몸 상태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지난 23일 전주 KCC와 경기 후 “로드 체력은 휴식기 전보다 올라왔다”고 했다. 100% 완벽하지 않아 더 올려야 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전자랜드 관계자도 로드의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정현은 “개인 운동을 했다고 해도 아직 몸이 완벽해 보이진 않았다. 로드의 몸이 더 좋아질 거라서 앞으로 로드에 대한 준비를 더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어쩌면 라건아의 바람이 이번 맞대결에서도 이뤄지지 않을지 모른다. 라건아가 이번에도 로드를 압도한다면 현대모비스는 5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전자랜드는 2위임에도 아직까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게 승리를 거두려면 로드가 라건아와 대등한 골밑 대결을 펼쳐줘야 한다. 그래야만 외곽에서도 숨통이 열린다. 로드가 부진하면 외곽까지 터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맞대결은 26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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