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휴스턴은 결코 하든에만 의존하는 팀이 아니었다. 주전·벤치 할 거 없이 모두가 하나되어 토론토를 꺾고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휴스턴 로켓츠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 경기에서 121-119로 이겼다.
에이스 제임스 하든(35득점 7어시스트 2리바운드)이 22경기 연속 +30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휴스턴 이적 후 세 번째 경기를 치른 케네스 퍼리드(21득점 14리바운드 2블록)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코트 위의 모든 선수들이 공을 향해 몸을 날리는 ‘허슬’과 ‘투지’있는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일궈냈다.
반면,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3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와 파스칼 시아캄(22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대니 그린(22득점 3P 6개) 등이 분전하며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지며 36승 15패가 된 토론토는 밀워키 벅스에 동부 1위 자리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초반 분위기는 휴스턴의 몫이었다. PJ 터커의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연 휴스턴은 하든, 퍼리드, 에릭 고든까지 득점에 가세해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특히 하든은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리자 순도 높은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찬스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서지 이바카와 시아캄의 골밑 활약으로 토론토도 추격을 시작했지만 휴스턴은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는 않았다. 퍼리드가 공격 리바운드 3개를 따내며 팀의 세컨드 찬스도 여러 차례 만들어 냈고, 고든은 1쿼터 막판 연속 6득점을 몰아 넣으며 팀의 리드에 더욱 힘을 실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휴스턴은 1쿼터를 33-20으로 크게 앞서며 마쳤다.
2쿼터 초반 휴스턴은 고든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제임스 에니스의 바스켓카운트 득점, 제랄드 그린의 3점슛까지 묶어 20점차 이상으로 크게 달아났다. 하든은 계속해서 동료들에게 입맛에 맞는 정확한 패스들을 전달하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그러자 토론토의 경기력도 점점 살아났다. 경기 초반 잠잠했던 레너드가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선 것. 장기인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서서히 슛감을 끌어올린 레너드는 3점슛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더욱 올렸다. 시아캄과 대니 그린의 내·외곽 활약까지 더해진 토론토는 22점차 열세를 순식간에 9점차(70-61)까지 좁히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3쿼터 들어 4점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하든과 고든이 3점슛을 가동하며 급한 불을 껐다. 하든은 페인트 존 돌파를 통해 플로터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는 재치도 돋보였다.
토론토는 급격히 야투 난조에 빠지는 등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잦은 실책을 범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다행히 쿼터 막판 레너드의 연속 득점과 노먼 파웰의 3점슛에 힘입어 7점차(96-89)로 격차를 줄이며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휴스턴의 기세가 더 강했다. 퍼리드의 괴수 같은 활약이 빛났다. 수비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살린 퍼리드는 공격에서도 특유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다.
휴스턴은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12점차로 달아나는 하든의 플로터 득점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종료 1분 전후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토론토가 휴스턴의 실책성 플레이를 역이용해 맹추격에 나선 것.
그린과 시아캄의 연속 3점슛으로 2점차까지 격차를 좁힌 토론토는 이후 고든의 공격 실패로 한 번의 공격 기회를 더 잡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의 드라마는 없었다. 레너드가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나가며 치열했던 승부는 결국 휴스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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