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밀고, 찬희 당기고’ 전자랜드, 연장 혈투 끝에 현대모비스 제압...홈 12연승 질주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1-26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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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서호민 기자]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전자랜드는 여전히 강했다. 선두 현대모비스의 기세마저 꺾으며 홈 강세를 계속 이어갔다. 어느 덧 홈에서 12연승 째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78-7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전자랜드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 전 첫 승과 함께 창단 최초 홈 12연승을 달리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24승 13패를 기록, 이날 원주 DB에 패한 3위 부산 KT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단독 2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찰스 로드가 27득점 7리바운드 2블록으로 골밑 존재감을 뽐냈고, 박찬희는 10득점 5어시스트로 포인트가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데 이어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강상재(13득점 11리바운드), 정효근(10득점 4리바운드) 등도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라건아(26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함지훈(1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마지막 벽을 넘지 못하며 짙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명진의 막판 어이없는 패스 실책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저득점 경기양상을 보였다. 1분여가 지나서야 현대모비스가 문태종의 3점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자랜드도 곧바로 강상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에도 양 팀은 야투가 좀처럼 터지지 않으며 시간을 흘려보내기 일쑤였다. 팽팽했던 1쿼터는 14-14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에도 팽팽했던 양 팀의 균형은 쿼터 중반을 기점으로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강한 앞선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이 효과를 봤다. 박찬희가 스틸에 이은 속공 마무리로 빠른 공격을 주도했고, 여기에 로드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작전시간 이후 박경상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반전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한 데 이어 속공까지 가담하며 35-3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3, 4쿼터에도 양 팀의 균형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박찬희와 로드의 환상적인 2대2 플레이를 앞세워 전자랜드가 달아나면 현대모비스도 라건아와 쇼터의 내·외곽 활약으로 따라붙었다.

시종일관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결국 4쿼터에도 갈리지 못했다. 2점차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던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자유투를 획득,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는 재차 원점(66-66)으로 돌아갔다. 전자랜드는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후 23초의 공격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공격권을 가진 전자랜드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초반, 득점을 계속해서 주고받은 양 팀의 균형은 종료 3분을 전후로 전자랜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 박찬희가 이번에는 해결사로 직접 나선 것. 박찬희는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2점차로 달아나는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점수를 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기세를 탄 전자랜드는 종료 직전 차바위의 행운의 3점슛까지 터지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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